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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칼럼

생산직 로동자 월급 대학생 초과, 학습능력이 관건

2020년 11월 02일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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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생산직 로동자 월급이 1만원을 넘고 대학생을 릉가했다는 화제가 사람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어떤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생산직 로동자를 전문 채용하는 인력자원회사 책임자가 강소의 한 전자공장에 월 8000원 보수의 일반로동자를 모집해주었는데 이 로동자가 현장에 오자마자 옆에 자리 잡고 있는 전자공장에서 월 만원의 보수로 스카우트해갔다고 한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이 관계자는 "현재 모든 공장에 일손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소비 회복과 ’11.11'의 자극으로 많은 제조공장의 주문량이 뚜렷하게 상승함에 따라 생산직 로동자를 위주로 하는 제조업 고용이 빠르게 상승하면서 많은 곳에서 생산직 로동자 쟁탈전을 벌이기 시작했다. 많은 생산직 로동자는 월 급여가 1만원을 넘어 일부 취업 령역에서 본과생 등 군체의 평균 로임을 넘어섰다.

물론 생산직 로동자가 로동력 시장에서 각광받는 리유는 현재 많은 로동자들이 10여년전의 개념이 아니기 때문이다. 결국 임금상승의 근본원인은 생산직 로동자 자신이 장악하고 있는 직업기능에 있다. 과학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로동자 채용 기업들에서도 선진설비를 대량 사용하여 생산력을 향상시키기 시작했는데 이는 어셈블리라인에 있는 로동자들이 숙련된 조작기술을 장악해야 할 뿐만 아니라 첨단적인 새로운 설비에도 적응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생산직 로동자는 일정한 학습능력을 구비해야 하는데 이런 조작경험을 기초로 한 학습능력은 학력을 평가기준으로 하지 않는다.

생산직 로동자 군체에는 각각의 특징을 가지고 있는 전문 인재들이 매우 많다. 이 부분의 전문인재는 고학력자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해당 전문기술을 꾸준히 실천하여 고급기능공, 기술자, 고급기술자 등 관련 직업기능인증을 받았다.

여기에서 인력자원배치의 ‘전도(倒挂)’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 생산직 로동자들의 월급이 대학생보다 높은것은 시장평가의 결과이다. 그러나 이 평가는 단지 한 분야, 한 직종의 평가일뿐 대학생의 능력과 가치에 대한 부정은 아니다. 시장화정도가 부단히 제고됨에 따라 제조업의 끊임없는 승격은 자연적으로 로동자능력의 부단한 제고를 요구하고 이는 또한 필연적으로 관련 업종의 로임인상을 이끌게 된다. 시장의 수요에 맞는 능력을 갖춘다면 생산직 로동자든 대학생이든 상관없이 능력에 상응하는 월급을 받을 수 있다.
http://korean.people.com.cn/65106/65130/82875/15828534.html

래원: 인민넷-조문판(편집: 김홍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