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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칼럼

체육을 고중, 대학 입시에 포함시키려면 상응한 교육구성이 선행되여야

2020년 10월 23일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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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중공중앙 판공청, 국무원 판공청은 <새 시대 학교체육사업을 전면 강화, 개진할 데 관한 의견>을 인쇄발부했다. 이는 <체육교육융합을 심화시켜 청소년의 건강발전을 촉진할 데 관한 의견>에 이어 국가에서 학교체육사업을 지도한 또 하나의 중요한 문건이다.

건강한 신체와 정신은 학습의 기초이다. 청소년들은 성장단계에 있으므로 신체건강에 더욱 주의를 돌려야 한다. 최근 들어 청소년 체질 문제가 널리 주목을 받고 있다. 사회 각계는 줄곧 체육사업에 중시를 돌려왔지만 교육실천 가운데서 체육과목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경상적으로 다른 과목에 점용되는 상황이 두드러지다. 체육교원은 마치 ‘하찮은 존재’처럼 늘 롱담의 대상이 됐다. 이런 현상들은 학교체육사업을 전면적으로 강화하고 개진하는 데서 직면한 준엄한 현실과 긴박성을 말해주고 있다.

체육을 고중, 대학 입시에 포함시키고 점차 배점을 높여 평가지휘봉을 통해 학교와 학부모들에게 체육을 중시하도록 강요하고 체육이 중시를 받지 못하는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며 청소년들의 전면적인 발전을 촉진하는 것이 개혁의 방향이자 중요한 착수점으로 되였다.

하지만 이에 대해 우려와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도 있다. 교육평가의 방향은 성적주의, 진학주의, 학력주의, 론문주의, 명목주의의 완고한 고질을 극복하는 것이다. 점수 제고라는 방식으로 사회로 하여금 체육을 중시하게 강요하는 것은 ‘응시체육’이라는 새 문제를 만들지 않을가? 이렇게 되면 체육사업을 강화하려는 취지에 어긋날 뿐만 아니라 교외체육강습수요를 자극하여 사생들의 부담을 더해줄 수 있다.

이 밖에 현재 학교의 체육발전을 제약하는 체육교원의 부족과 장소시설의 부족 등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 2019년까지 전국 중소학교 체육교원 결원이15만명에 달하는데 이 역시 기층학교에서 체육사업을 제대로 전개하지 못한 원인이다.

그러므로 체육을 고중, 대학 입시에 포함시키고 체육배점을 점차 높이려면 상응한 교육구성이 반드시 우선적으로 준비되여야 한다. 체육교사의 배치가 충족하고 학교운영조건을 개선하며 체육수업을 제대로 전개하고 체육과목 및 교재체계 건설을 강화해야 한다.

관련 방안을 제정함에 있어서도 반드시 교육법칙을 따르고 청소년의 성장법칙을 존중하며 과학적으로 설계하고 점진적으로 진행해야 한다. 또한 체육을 중시함에 있어서 교육계뿐만 아니라 사회의 인식도 변화해야 한다. 체육수업, 체육단련, 체육경기가 학생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고 체력을 단련할 수 있으며 인격을 건전히 할 수 있고 의지를 단련할 수 있다는 긍정적 의미를 충분히 인식하게 해야 한다.
http://korean.people.com.cn/65106/65130/82875/15827574.html

래원: 인민넷-조문판(편집: 김홍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