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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칼럼

박사생 교육에 존재하는 두드러진 문제와 부족점

2020년 10월 14일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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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교육 목표와 양성모식의 단일화는 개인과 시장의 다원화수요에 적응할 수 없다. 전통적으로 박사교육은 학자나 고급과학전문인재를 양성하는 데 목적을 두었기에 박사학위를 획득한 후 대학교 과학연구기구에 들어가 학술직업에 종사하고 지식진보에 기여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에 기초하여 현재 우리 나라 박사생교육은 학술형을 위주로 하는데 전공학위 박사생 비률이 약 5%를 차지한다. 그러나 수급구조의 변화에 따라 박사 졸업생들의 취직, 취업 기대치가 뚜렷한 다원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첫째, 시장수요와 취업방향의 다원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년래 박사학위 취득자의 대학 또는 과학연구기관 취직수가 절반가량 (52%)에 불과하고 기업이나 당정기관 등 비학술분야로 이동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업종별 분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교육, 과학연구와 기술서비스업 외에 박사 졸업생의 약 40%가 다른 업종에 분포되여있다. 이는 학술인재양성을 위한 박사교육 목표와 실제 취업간의 충돌과 부조화를 보여준다.

둘째, 박사의 입학동기와 취업기대치가 다원화 특징을 보이고 있다. 40% 이상의 박사생들이 졸업후 학술직위를 얻기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대학교의 과학연구기구만이 더이상 유일한 선택이 아니라고 인정하고 있다. 대학과 과학연구기구는 여전히 박사생 졸업후 가장 선호하는 단위지만 절반에 가까운 박사생들은 기업, 정부부문, 기타 사업단위 등에서 일자리를 찾거나 이런 직장에 지원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사교육의 단일한 목표와 모델은 개인의 다양한 직업 지향을 충족시킬 수 없다.

박사생 양성내용이 협소하고 전문적이기에 박사졸업생들의 능력과 자질이 부족하거나 시장수요와 맞물리지 못하고 있다. 박사생의 취업범위가 넓어짐에 따라 박사 졸업생들은 '상아탑’을 벗어나 폭넓은 능력자질을 익히고 다양한 직업환경에서 습득한 지식과 기능을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전통적인 학술목표의 인도하에서 박사생양성은 학술능력을 중점으로 하며 직업능력이나 통용기능을 양성하는 데 별로 중시를 돌리지 않고 있다.

이로 하여 박사졸업생들의 능력자질이 부족하거나 시장수요와 맞물리지 못하고 있다. 첫째, 박사졸업생들은 광범한 통용능력이 부족하다. 박사졸업생과 고용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과학연구사업에 종사하든 다른 대체성 직업을 선택하든 박사졸업생은 동시에 전문시직과 연구능력, 구두의사소통, 글쓰기, 팀워크와 대인관계, 프로젝트관리 등 광범위한 통용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그러나 기존의 박사교육 시스템은 전문지식, 자질과 학술능력을 강조하면서 졸업생에게 관리능력, 사교성, 리더십, 협동력 등 취업시장에 필요한 기능을 제대로 제공하지 못해 박사졸업생의 취업능력이 부족하거나 시장수요와 맞물리지 못하는 등 직업준비가 불충분하다. 둘째, 다학과 지식이 부족하고 다학과, 다기구의 협력교류능력이 부족하다. 현시대에 학과융합과 산학연 협동혁신 수요가 전례없이 크고 특히 관건적 기초리론에서 돌파를 가져오고 ‘관건적’ 기술난관을 극복하려면 왕왕 여러 학과, 여러 부문의 공동협력이 필요하다.
http://korean.people.com.cn/65106/65130/82875/15826523.html

래원: 인민넷-조문판(편집: 김홍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