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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칼럼

대학은 분투기점을 결정할뿐이다? 당신의 생각은?

2020년 08월 14일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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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합격자명단이 공포되면서 일부 학생들은 자신이 원하는 대학에 붙어서 기뻐하고 일부 학생들은 원하는 대학에 붙지 못하여 슬퍼하고 있다. 중국청년보위챗계정은 ‘당신은 대학이 미래의 출로를 결정한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에 참여한 1.8만명의 사람들중 48.6%는 “대학은 분투의 기점이 어딘지 결정할 수 있다”고 했고 33.8%의 사람은 “어떤 대학에 가는 것보다 어떤 대학생활을 하는가가 미래출로에 대한 영향이 더 크다”라고 했으며 단지 8.8%의 사람들만 “대학은 미래출로를 직접 결정한다”라고 생각했다.

반수에 달하는 사람들은 대학이 분투기점을 결정한다고 생각했는데 이는 정곡을 찔렀다. 중점대학과 비중점대학은 교육시설에서 차이가 존재하는데 중점대학에 붙은 학생들에게 더욱 좋은 기점이 주어지는 것은 승인해야 할 점이다. 동시에 기점은 필경 기점에 불과한바 학습에서 노력하는 태도를 유지하는가가 학생의 미래 인생의 높이와 범위를 결정한다. 기점이 다르지만 노력 앞에서는 사람마다 평등하다.

학교는 결국 학습하는 곳이다. 중학교시기의 엄격한 관리, 주입식 교육과 달리 대학생들에게는 더 자유롭고 더욱 많은 선택 공간이 주어진다. 만약 대학생들이 비교적 명확한 계획을 갖고 있고 또 강한 집행력과 자률성을 가지고 있다면 학습목표가 뚜렷하고 효률이 높아지게 된다. 만약 명확한 목표가 없고 ‘우유부단’하다면 곤혹 속에 빠지게 되고 학습효과도 좋지 못하게 된다. 가장 엉망인 경우 일부 학생들은 이른바 ‘자유’를 마음껏 즐겨 게임을 하고 늦잠을 자며 수업에도 불참하면서 보귀한 시간을 랑비하는데 결국은 시험에 통과하지 못하고 심지어 퇴학까지 당하게 된다. 요행 졸업했더라도 대체 무엇을 배웠는지 어리둥절해하는데 이중에는 능력문제, 방법문제, 더 많이는 태도문제가 존재한다. 하지만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고 졸업생은 반드시 사회대학의 검증을 받게 된다.

동일한 대학, 동일한 기점이지만 졸업 때 학생들의 상황은 부동하다. 이를 ‘운’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무책임한 생각이다. 기회는 항상 준비된 사람에게 주어진다. 책 속 지식을 장악하고 실습경험까지 있으며 독립적 사고를 할 줄 아는 사람들은 직장에서 환영을 받게 된다. 대학 때부터 연구생시험과 류학을 준비하여 흘린 땀이 보답을 받고 더한층 연구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쟁취하는 것도 축하할 만한 일이다. 대학기간 과학연구와 창작에 힘 쓰고 사회실천에 적극 참가하여 졸업한 후 창업에 투신한다면 그 굳건한 마음과 추진력 또한 찬양받아 마땅하다.

대학에 붙은 것은 선박이 부두에 도착하고 기차가 역에 도착한 것처럼 목적지에 도달한 것이 아닌바 학생들은 아직 머나먼 길을 걸어나가야 한다. 젊은이들은 교오자만하지 말아야 하고 자신에게 한계를 설정하지 말아야 한다. 높고 넓은 곳까지 도달하기까지는 자체의 노력이 필요하다. 행복은 노력으로 얻어진 것이고 노력 자체가 일종의 행복이다.

대학에 붙지 못했더라도 기 죽을 필요가 없고 재수와 취업은 옳고그름을 가릴 수 없는바 이는 자신의 실제와 결부해야 한다. 사회가 곧 대학인바 곳곳에 학문이 존재한다. 학습에 정진하고 노력을 기울인다면 모두 인재로 성장할 수 있다. 젊은이들은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바 적극적으로 진취하고 젊음을 랑비하지 않는다면 기회가 다음 길모퉁이에서 기다리고 있을 수 있다. 생활은 노력하는 사람을 절대 푸대접하지 않는다.


래원: 인민넷-조문판(편집: 장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