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6일, 팽배신문(澎湃新闻)에 따르면 광동성 심천시 한 소학교 학생이 같은 반 전체 친구들을 상대로 무차별로 폭력을 가해 논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심천의 한 소학교 4학년 모 반의 학부모들이 집체로 이 학생의 퇴학을 요구하였다. 원인은 이 학생이 반 전체 친구들을 무차별로 공격해 학부모들의 분노를 일으켰던 것이다.
학생들의 증언에 따르면, 이 학생은 1학녁때부터 주변의 친구들을 때리기 시작했고 4학년에 올라와서는 같은 반 47명중 45명을 때렸고, 평소 친구들에게 침을 뱉는 것은 일쑤였다. 만약 친구들이 반항하거나 선생님한테 고발까지 한다면 그 결과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더욱 심각한 것은 이 학생이 볼펜으로 친구의 머리를 찔러 큰 상처를 입힌 적도 있었다. 한 학부모에 따르면, 이 학생은 수업 중에도 소란을 피워 선생님의 정상적인 수업도 방해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런 학생 때문에 학부모들은 어쩔 수 없이 자신의 아이들이 매일 집에 돌아오면 한두 군데 흉터가 생기는 것을 지켜봐야만 했었다. 그러나 최근 대부분 학부모들의 정서가 폭발하여, 이 학생의 퇴학을 요구하고 정상적인 학습 환경을 마련해 달라고 학교측에 부탁했다.
하지만 학부모들의 요구에 학교측은 오히려 난색을 표했다.
학교의 관계자는 “이 학생은 현재 9년의무교육 중이여서 강제로 퇴학을 시킬 수 없다. 학교측은 각 방면의 권익 문제를 균형 잡고 있으며, 현재로서는 구체적인 처리방안이 나오지 않았다”고 전해진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