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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대학에 입학한 보안일군

2011년 10월 13일 14:50【글자 크게 복원 작게】【메모】【프린트】【창닫기

2007년에 북경대학에 보안일군으로 취직했고 2008년에 검정고시를 통해 북경대학 중문학부에 입학했다. 그는 지난 몇년간 400여권의 책을 읽고 10만여자의 문집을 펴냈다. 대학입시에서 락방한 한 가난한 농민은 언제까지나 최고 학부의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 "대학"은 그에게 있어서 "가장 동경하는 곳"이였다. 그가 바로 북경대학 보안일군 감상위이다.

학생증을 소지하지 않은 학생에게 보안일군은 흔히 3가지 철학적인 질문을 한다. "당신은 누구인가?", "어디서 왔는가?", "어디로 가는가?" 학생은 반드시 이 질문에 답해야 교문을 들어갈수 있다. 유머로 들릴수도 있는 법, 그러나 북경대학 보안대대는 300여명의 대학생을 배출할만큼 보안일군 자질이 뛰여나다고 한다.

지난 17년간 북경대학 보안대대는 도합 300여명의 대학생을 배출했다. 그중 28세 나는 감상위가 바로 그중 한명이다.

수줍음을 잘 타는 그는 기자와 한참 친숙해 진 뒤에야 호주머니에서 명함을 꺼냈다. 그의 명함에는 “사고없는 학습은 리해가 없고 학습없는 사고는 공허하다 (学而不思则罔,思而不学则殆)"라고 적혀 있었다. 그리고 명함 뒤면에는 법률원조, 인생설계, 심리자문 등 그가 종사하고 있는 사업분야를 적었다.

“교육컨설턴트라고 자칭하는것은 교육의 중요성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북경대학에서 공부했던 많은 지식들을 다른 사람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라고 말하는 그의 어조에는 자신감과 뿌듯함으로 넘쳐있었다.

얼핏보아 18,19살 학생같은 감상위는 체격이 왜소했다. 4년전 소박한 옷차림과 구지욕으로 이글거리는 눈빛은 여느 북경대학 학생들과는 다름 없었지만 그를 학교까지 바래다주는 가족은 없었다.

4년전의 9월, 가을철에 접어들었지만 북경대학은 여전히 생기발랄한 여름철 분위기 그대로다. 북경대학 교문에 다달은 감상위의 얼굴에는 여느 신입생들의 생기발랄한 기상이 없었다. "나는 자비감을 느꼈습니다. 학생들은 밝은 교실에서 최고급 교육자원을 향유하면서 공부를 하고 있지만 저는 보안일군으로 일할 수밖에 없으니까요." 순간 그의 눈에는 실의감이 비껴갔다.

함께 하는 교정생활, 함께 거니는 미명호 호수가, 그도 다른 학생들처럼 공부를 하고 싶었다. 그러던 2006년 북경대학 평민학교가 창립되였다. 북경대학 공회에서 조직한 평민학교는 북경대학 교수가 직접 수강하고 북경대학 재학생들의 자원봉사로 운영되는 특수 학교이다. 평민학교는 채원배의 "야간학교 창립"과 "일반군중들의 지식면을 넓히고 민중들의 자각심을 불러일으키자"는 리념을 견지했다.

뿐만아니라 평민학교는 청년들의 수요를 감안하여 영어, 계산기, 인간관계, 재테크 등 여러가지 과목을 설치했다. 한학기마다 재학생이 100명 미만인데 감상위가 바로 그중 한명이다. 부지런한 감상위는 2008년에 우수학생으로 선발되였다.

북경대학에는 감상위처럼 야간대학을 다니는 보안일군들이 적지 않았다. 이는 북경대학 보안대대의 관리리념에서 비롯된 것이다. 북경대학 보안대대는 일군들에게 공부할것을 권장했기 때문이다.

5.1로동모범상을 수여받은 왕계명 대대장은 늘 감상위에게 문장을 많이 쓰라고 고무했다고 한다. 북경대학 보안대대 장국강 부대장은 학사학위 2개를 취득한 외에도 사법고시를 통과하여 보안일군들의 본보기로 되였다.

감상위는 현재 북경대학 당안관의 보안일군으로 일하고있다. 독서를 즐기는 그는 “일을 하면서 공부를 할수 있어서 아주 행복하다"고 말한다. 그의 영향을 받아 보안대대에 입대한지 1주도 안되는 18살 왕심강도 틈만 나면 독서를 한다.

래원: 중앙인민방송 (편집: 김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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