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가 기침하면 전 세계가 감기를 하고 중국도 재채기를 한다"
글로벌화의 발걸음이 빨라짐에 따라각 나라가 서로 사슬처럼 련관되여있는 현시점에서 세계경제무역대국으로서의 중국도 금융위기의 쓰나미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중국의 젊은 세대들도 이에 따라 불가피적으로 영향을 받게 되는데 그중 가장 선명하면서도 직접적으로 관련되는것이 대학생들의 취업문제이다.
최근년간 꾸준히 여론을 달구었던 대학생취업난은 설상가상으로 세계금융위기의 충격까지 받았다. 준엄한 현실앞에서 정부, 사회, 대학교 및 대학생들은 어떤 자세를 취해야 하는가?
◎ 험난해진 취업의 길
2009년 대학졸업생이 전국적으로 600만명이라는 집계가 나와있다. 여기에 취직을 하지 못한 지난기의 대학졸업생들까지 합하면 취업희망 대졸생이 700만명을 넘어선다.
반면 금융위기의 충격으로 신입사원초빙계획을 취소하거나 초빙인수를 줄이는 대형기업과 사업단위들이 많아지면서 대학졸업생들의 취직경로는 왕년에 비해 훨씬 위축되였다.
청화대학 경제관리학원의 2명 녀학생은 바다건너의 금융위기가 자기들한테까지 직접 영향을 미칠줄은 미처 생각지 못했다며 모 세계유명금융기구에 채용되였다가 금융위기의 충격으로 채용계획이 취소되였다고 하면서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올해 대학교들에서 조직한 대형취업상담회는 찾아온 인재수요단위들이 왕년에 비해 대폭 감소한 현상이 보편적이였는바 취업시장의 험난함을 절실하게 감지할수 있다.
연변대학의 경우 2009년 졸업생이 2008년에 비해 18.69% 증가한 반면 지난 11월 22일 개최된 대형취업상담회에 찾아온 단위와 인재수요량은 감소되여 취업형세가 이례적으로 준엄하다고 학생모집취업처의 장금령처장이 피력했다.
외지 대학들에 입학한 조선족학생들도 왕년에 비해 취업길이 순탄치 않다. 학부모 김씨는 중점대학 세계금융학과 전공인 딸애가 아직 원하는 일터를 찾지 못해 안타까와하면서 금융위기때문에 중점대학이고 인기학과인데도 취업에 애로를 겪는다고 푸념했다.
◎ 취업난의 여파
11월 30일, 2009년 국가공무원시험이 있었다. 인터넷으로 신청한 인수가 무려 104만명에 달했고 최종 지난해에 비해 13만 3600여명 많은 77만 5000여명이 2009년 국가공무원시험자격을 획득했다. 이들은 1만 3500개의 공무원직을 놓고 치렬한 각축전을 벌이게 되는데 경쟁률이 혀를 내두를 정도이다.
최근년간 해마다 대학졸업생이 증가되면서 취업경쟁이 가심화되는 추세인데다가 금융위기까지 폭발하여 더욱 험난해진 취업경쟁이 버거워 연구생시험에로 마음을 돌리는 대학생도 적지 않다. 2009년 연구생시험등록사업이 이미 마무리되였는데 각 성의 집계를 보면 신청자가 지난해에 비해 보편적으로 증가되였다.
경제전문가들의 분석에 의하면 금융봉사업, IT산업, 수출제조와 무역업, 부동산산업 등 업종이 금융위기의 직격타를 입었고 대학교에서는 경제, 금융, 국제무역 등 학과들이 금융위기의 영향을 가장 심하게 받았다. 아울러 이러한 현상은 명년에 대학입시를 앞두고있는 고3수험생들의 학과지원에 일정한 영향을 주고있으며 출국, 류학하는 학생들의 전공선택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주고있다. 다년간 줄곧 인기학과였던 경제, 금융 학과 지원열이 주춤하고 대신 전공도가 높은 학과에 눈길을 돌리는 대학응시생이 많아질것이라고 내다보는 교원들이 적지 않다.
실제로 연변대학의 경우 올해 취업전망이 비교적 좋은 학과들로는 기계설계제도 및 자동화, 계산기과학과 기술, 동물의학, 간호, 림상의학, 전자정보, 국제무역, 영어, 통신공정, 화공, 물리, 약학, 중의, 마취 등 순으로 기왕의 언어전공 혹은 언어장악수요가 우세이던데로부터 전공도가 높은 리공류 전공이 인기인것으로 나타났다.
◎ 대학생들 현실 정시 요청
사회적문제로 대두된 대학생취업난이 금융위기의 영향을 받아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는 현시점에서 정부나 대학교의 적극적인 접근방식 및 해결책이 촉구되는 한편 대학생 본인의 노력이 가장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잇따르고있다.
금융위기의 준엄한 현실앞에서도 상황파악을 제대로 못하고 기대치만 잔뜩 높게 품고있는 대학생들이 적지 않고 조선족대학생들의 경우 더욱 그러하다. 물론 조선족대학생들이 이중, 삼중 언어적우세로 각광받고 상대적으로 넓은 취업공간에서 충분한 선택권을 갖고있긴 하지만 무턱대고 대도시와 높은 대우를 선호하는 경향도 없지 않다. 대도시에서 많은것을 경험하고 단련받는것도 좋지만 실력과 적성, 전공을 고려하지 않고 무작정 대도시, 높은 대우를 지향하는것이 장래의 발전에 유조할지 심사숙고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일전에 있은 연변대학취업상담회현장에서 살펴본데 의하면 국외 대그룹 초빙코너에는 원서를 손에 든 수십명 대학생들이 순서를 기다리는 반면 교원초빙에 나선 조선족중학교들의 초빙코너에는 발길을 돌리는 조선족학생이 별반 없었다. 교장들을 이끌고 직접 초빙에 나선 룡정시교육국 김명종국장은 교원초빙에 응하는 한족학생은 많은데 조선족학생은 가물에 콩 나듯 하여 해마다 취업상담회에 찾아오지만 별반 수확이 없다며 한탄했다.
한편 금융위기의 한파로 대학생들의 취업관념이 랭정해졌다는 평가도 있다. 연변대학 학생모집취업처의 장금령처장은 "중소기업에 눈길을 돌리는 본기졸업생도 적지 않다"면서 대학생들의 구직심태가 실제적이라고 지적, 대학생들은 "먼저 일터를 찾고 후에 업종을 선택하며 다시 창업한다"는 구직심태를 가질것을 권장했다(김일복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