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과학보급잡지 <뉴 사이언티스트> 일전의 보도에 따르면 영국 과학자들이 주도한 2차례 새로운 연구에 의하면 가장 일찍 영국에서 보고된 원인불명 어린이간염은 전에 흔히 질병을 유발하지 않는 것으로 인정되던 2형 아데노 관련 바이러스와 관련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2형 아데노 관련 바이러스는 어린이에게 쉽게 감염될 수 있는 흔한 바이러스로서 전에는 병을 유발하지 않는 것으로 여겨졌다. 이는 아데노바이러스 혹은 헤르페스 바이러스와 공존했을 때만 자기복제가 가능하다.
영국 글래그소대학교팀에서 주도한 한차례 연구에서 연구원들은 원인불명 간염에 걸린 어린이와 이외 58명의 어린이들을 모집해 대조군을 형성했다. 유전자서렬측정과 핵산검사기술을 통해 연구원들은 상술한 9명 어린이 혈액견본에서 모두 2형 아데노 관련 바이러스를 검출해냈으나 대조견본에서는 이런 바이러스를 검출해내지 못했다.
이 밖에 연구원들은 9명 환자 가운데서 4명의 간장견본에서 모두 2형 아데노 관련 바이러스를 검출해냈다. 연구원들은 이는 원인불명 어린이간염이 2형 아데노 관련 바이러스와 관련됨을 설명하는바 후자가 병유발원인일 수 있고 또 아데노바이러스 감염의 생물표징물일 수 있다면서 심도 깊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영국 런던대학학원팀에서 주도한 다른 한차례 연구에서도 류사한 결론을 얻었다. 연구에 참여한 28명의 환자들중 27명의 혈액견본에서 2형 아데노 관련 바이러스를 검출해냈고 대조군 136명 성원중 개별적으로 저수준의 2형 아데노 관련 바이러스를 검출해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