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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칼럼

야외 방생후 1년, ‘완달산 1호’ 동북호랑이의 현상태는?

2022년 05월 31일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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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범위한 주목을 불러일으켰던 야생동북호랑이 '완달산 1호'는 흑룡강성 목단강시에서 성공적으로 자연에 방생된 후 지금까지 이미 야외에서 1년간 생존했다. 그는 방생후 야외환경에 적응하고 있을가?

2021년 4월 23일, 3세 수컷 동북호랑이 ‘완달산 1호’가 흑룡강성 밀산시의 한 마을에 잘못 들어왔다. 국가림업초원국의 지도하에 흑룡강성 림업초원부문은 관련 전문가와 연구진을 조직해 현장구를 벌였고 한달 쯤 뒤 자연으로 돌려보냈다.'완달산 1호'는 방생된 후 국부적 구역의 적외선카메라와 동북호랑이표범국가공원 모니터링시스템에 총 10여차례 포착됐다.

‘완달산 1호’는 2021년 5월 18일 방생된 후 2022년 5월 11일까지 총 운동궤적이 3306.32km, 총 활동범위가 9638km²에 달했다. 그중 동북호랑이표범국가공원내 활동구역면적이 4566.7km²로 전체 활동면적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한다. 활동구역은 흑룡강성, 길림성으로 운동궤적이 동서로 180㎞, 남북으로 150㎞에 달한다.

국가림업초원국 고양이과동물연구센터 연구원 고가음: 2021년 12월 27일, 우리는 방생후의 '완달산 1호'를 촬영했는데 동영상에서 '완달산 1호'는 운동 및 정신 상태가 매우 량호하고 착용한 목걸이도 그의 정상적인 활동에 지장이 없었는데 이미 야외환경에 비교적 잘 적응한 것을 확인했다.

사냥간격, 먹이감선택, 포식시간 등 포식능력에 대한 모니터링은 ‘완달산 1호’의 야생 적응 여부를 판단하는 가장 중요한 모니터링근거이다. 모니터링팀이 포식현장 12곳을 확인한 결과 노루와 메돼지를 주로 잡아먹은 것으로 드러났다.

국가림업초원국 고양이과동물연구센터 상무부주임 강광순: 1년에 걸쳐 ‘완달산 1호’를 모니터링한 결과 그의 사냥감이 점점 작은 사냥감인 노루로부터 몸집이 비교적 큰 사냥감, 성년 메돼지로 바뀌고 있었다. 또 위성목걸이 모니터링과 결부해 먹이를 잡아먹는 시간이 길어졌다는 것을 발견했는데 이는 량호한 야외포식능력을 갖추었음을 설명한다.

전문가들은 이번 구조방생 및 후속 모니터링을 통해 우리 나라는 구조 및 방생 기술규범과 절차체계를 점차적으로 구축했으며 향후 야생동북호랑이와 다른 대형 고양이과동물의 구조방생에 모범사례를 제공하고 향후 사육 동북호랑이를 야외에 방생하는 사업을 위해 데터수집과 귀중한 경험을 쌓았다고 밝혔다.

래원: 인민넷-조문판(편집: 김홍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