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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칼럼

격리인원의 반려견, 어떻게 과학적으로 조치해야 할가?

2022년 04월 08일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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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신종코로나페염 양성감염자의 반려견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가 관심을 일으키고 있다. 애완견은 바이러스감염의 중간숙주일가? 사람과 애완동물 사이에 바이러스가 전파될가? 격리인원의 반려견은 어떻게 조치해야 할가?

4월 7일, 과학기술일보 기자는 이와 관련해 중국농업과학원 할빈수의연구소 소장 보지고(步志高) 연구원을 취재했다.

전염병류행 초기부터 보지고팀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가 애완동물에게 감염되는지, 어떤 애완동물이 더 쉽게 감염되는지에 대한 엄밀한 과학연구를 했으며 관련 연구결과는 2020년 4월 8일《사이언스》잡지에 발표됐다. 당시 연구에서 고양이와 담비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에 쉽게 감염되고 개, 돼지, 닭, 오리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에 쉽게 감염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는 당시 개감염실험을 전문적으로 했는데 현재의 실험데터와 현장발생상황을 보면 개는 바이러스에 로출된 상황에서 감염될 수 있지만 개의 이환성(易感性)이 상대적으로 낮아 쉽게 감염되지 않는다. 특히 개감염수준은 고양이나 담비 등 자연 속에서 이미 감염이 발생한 동물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현장상황으로부터 보면 지금까지 반려견이 감염된 사례가 발견되였지만 개가 다시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전염시킨 현상은 일어나지 않았다. 이 상황은 실험실 실험결과와 일치하다.”

그렇다면 사람이 양성판정을 받으면 반려견은 어떻게 조치해야 할가?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는 각지의 방역정책을 우선 존중하고 각지의 방역지도소조와 방역전문가들의 조언을 존중해야 하며 각 지역의 실정에 맞게 종합적으로 판단해 상응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보지고는 "개인적으로 양성감염자와 밀접하게 접촉한 반려견에 대해 여건이 되면 일정기간 격리하고 환경소독을 강화하는 동시에 면봉으로 입과 코 및 분변을 채취해 바이러스 핵산검사나 항원 동적검사를 여러차례 실시할 것을 권장한다. 현재 사람들을 검사하는 데 사용되는 방법은 핵산검사든 항원검사든 모두 개에게 적용된다. 이는 비교적 과학적이고 리성적인 방법으로 이렇게 하면 위험을 통제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현재 반려동물이 동반감염될 수 있는지 세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현재 반려견이 감염되였다는 보도는 매우 제한적이고 고양이가 감염되였다는 보도는 상대적으로 많다. 그것은 고양이와 개의 이환성과 바이러스적재량이 같은 수량등급이 아니고 고양이의 이환성이 훨씬 강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반려동물을 격리시켜 모니터링할 여건이 안된다면 어떻게 해야 할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심천에서는 최근 전국 최초로 '애완동물방창(宠物方舱)'을 만들어 격리인원의 반려동물을 무료로 돌보아주고 건강검진 및 의료보장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한다.

래원: 인민넷-조문판(편집: 김홍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