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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칼럼

청해 공화현—발전과 방목에 모두 적합해(새해맞이 기층방문)

본사기자 가풍풍

2022년 02월 15일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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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성 해남장족자치주 공화현 타라탄의 천만킬로와트 생태태양광발전소기지, 새로 깎은 잔디밭은 주단같고 정연한 태양광어레이(光伏矩阵)에서 로동자들이 송수관을 손에 들고 태양광발전판의 먼지를 씻어내고 있었다. 멀리서 양떼들이 오가며 여유자적하게 먹이를 찾아먹고 있었다.

태양광발전기지가 어떻게 목장으로 되였을가? 방목 채찍을 휘두르며 목민 예둬가 걸어왔다. “우리 집 300여마리 양은 모두 태양광발전단지에서 방목한다. 잘 먹을뿐더러 안전하기까지 하다.” 환한 웃음이 그의 검실검실한 얼굴에 피여올랐다. “때때로 우리는 단지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데 하루에 백여원을 벌 수 있다.”

“10년전 타라탄은 ‘바람이 불면 돌이 날아다녀’ 방목은커녕 풀도 자라지 못했다.” 해남장족자치주에너지국 국장 장진비는 말했다. “지금 대량의 태양광발전판이 막아주어 풍속을 낮춰줄뿐더러 수분증발량도 감소시킨다. 태양광판을 씻어낸 물은 이곳 식물들에게 정기적으로 ‘수분보충’을 해주는 것으로 된다.”

모래바람이 적어지고 수분이 많아지니 고비사막은 새롭게 록색단장을 했다. 통계에 따르면 단지내 식물피복률은 30% 가량에서 80% 이상으로 되였다. 그러나 겨울이 되면 식물들이 말라 화재위험으로 되였다. 2016년부터 단지 일군들은 주변 목민들과 상의하여 그들이 무료로 단지내에서 방목하게 했다. 양떼들이 마른 풀을 먹어주니 화재위험을 줄이고 목민들에게도 혜택이 돌아갔다.

“사람들의 방목에 더욱 편리를 주기 위해 태양광발전틀을 원래의 1메터에서 1.5메터로 높였다.” 장진비는 손가락을 꼽으며 상세하게 계산했다. “단지내에 현재 2만여마리의 양들이 있는데 1년에 200여만원의 판매액을 올릴 수 있다. ‘태양광발전양’은 이미 우리 이곳의 새로운 명함장으로 되였다.”

래원: 인민넷-조문판(편집: 임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