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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칼럼

‘명절만 되면 결혼재촉'? 설날 부모의 결혼재촉에 대처하는 법

2022년 01월 24일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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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력설이 다가오면서 많은 네티즌들은 집에 돌아가기만 하면 부모와 어른들의 결혼재촉으로 원래 즐거워야 할 명절이 이로 인해 재미없어진다고 걱정하기 시작하고 있다.

어른들의 집념은 자녀들을 ‘다양한 방법'으로 도피하게 만든다. 왜 지금 젊은이들은 점점 결혼재촉을 싫어하는 것일가? 음력설기간 자녀는 부모와 어른들의 결혼재촉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가? 이 문제를 갖고 중앙텔레비죤방송국 기자는 북경 량고변호사사무소 변호사, 결혼가사법률 전문가 장형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음력설이 다가오면서 해마다 찾아오는 결혼재촉 ‘성수기'가 도래했다. 쇼셜플랫폼에서 관련 단어를 검색해보니 일부 네티즌들은 음력설에 가장 두려운 것이 친척집 방문과 그믐날 저녁밥을 먹는 것인데 이 때가 되면 영원한 화제인 ‘왜 결혼하지 않는가?'라는 질문에 직면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심지어 일부 네티즌들은 결혼재촉이 두려워 집에 가기도 싫다고 말했다. 왜 자녀들은 점점 결혼재촉을 싫어하는 것일가?

장형은 주로 세가지로 총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첫째, 젊은이들은 타인이 자신의 인생대사에 관여하는 것을 보편적으로 좋아하지 않는다. 결혼은 젊은이들 자신의 인생대사로서 누구나 다 자신의 생활을 자기 스스로 결정하고 싶어한다. "현재 젊은이들은 타인이 자신의 생활에 간섭하는 것을 가장 싫어하는데 자신의 인생대사마저 자신이 결정할 수 없고 부모의 배치를 들어야 한다면 자녀들은 심리적으로 저촉심리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둘째, 량측이 결혼재촉문제에서 공감대를 달성하지 못했다. 장형은 대다수 부모는 자녀와 소통하면서 평등하지 않은 태도를 갖고 ‘명령을 하달하고 지표를 제정하는 것처럼 자녀가 꼭 완성해야 한다'는 식으로 소통한다. 이런 상황에서 자녀들은 결혼이 자신의 인생 행복을 위한 대사가 아니라 부모의 소원을 이뤄주기 위한 것처럼 느끼게 된다. 그리하여 결혼문제에서 량측은 공감대를 달성하기 아주 어렵게 된다. 장형은 부모의 결혼재촉문제를 조정하는 것보다 부모가 이 문제를 대하는 태도를 바꾸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인정했다.

셋째, 결혼재촉은 다른 문제들과 많이 뒤엉켜있다. 장형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많은 젊은이들에게 있어 결혼은 여러가지 문제와 뒤엉켜있는 것으로서 어떤 의미에서 젊은이들이 ‘잘나가는지 못 나가는지'를 가늠하는 표준이 될 수도 있다. ‘왜냐하면 결혼은 집을 샀는지, 안정적인 수입이 있는지, 기초적 경제조건을 구비했는지'와 관련되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젊은이들이 자꾸 결혼을 재촉당하면 "스스로 아주 실패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결혼재촉이 즐거울 수 없다."

음력설기간 자녀는 부모와 어른들의 결혼재촉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

결혼재촉은 음력설 식탁의 ‘지뢰밭'으로서 관련 화제가 언급되기만 하면 두세대지간의 말다툼이 유발될 수 있다. 장형은 이 화제가 ‘건드리기만 하면 불붙는' 것은 사람을 쉽게 초조하게 만들기 때문이라고 인정했다. "결혼이라는 문제는 책임, 경제, 물질 등을 이야기하는 것으로서 이 모든 문제는 한두마디로 운운하기 어렵기 때문에 자녀들로 하여금 대항하고 저촉하게 만든다."

이와 동시에 장형은 자녀들은 이 화제를 ‘지뢰밭’으로 여기지 말라고 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건드리기만 하면 불붙지' 말고 이 문제를 언급조차 힘들게 하지 말아야 한다. 또한 이 문제가 두려워 남자, 녀자 친구를 빌리거나 부모에게 거짓말을 하거나 싸우지 말아야 한다. 이 모든 것은 문제를 회피하는 것일 뿐이다."

장형은 만약 외지에서 일하는 자녀들이 이 문제를 회피하려면 가장 중요한 것은 부모가 자신의 현재 생존환경을 료해하게 하여 두세대가 서로의 생활상태에 대해 인식차이를 줄이는 것이라고 인정했다. "부모가 당신이 살고 있는 상태를 모른다면 설을 계기로 자신의 생활상태에 대해 부모와 철저하게 교류해야 한다."

이외 자녀들도 부모가 왜 결혼재촉을 하는 지 똑똑하게 알도록 도와줘야 한다. 장형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결혼재촉이 누구의 문제를 해결하는가? 부모 스스로 정한 인생 KPI를 해결하는 것인가 아니면 부모가 지인들 가운데서의 자신의 체면을 위한 것인가? 아니면 자녀의 진정한 행복을 위해서인가를 확인해야 한다. 초조감을 유발하는 문제를 확인하고 그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래원: 인민넷-조문판(편집: 임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