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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칼럼

북경-웅안, 50분 주파(경진기 협동발전 촉진)

2020년 12월 28일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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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7일 10시 18분, 부흥호 C2702 편성렬차는 새로 개통된 웅안역에서 정시에 출발하여 북경서역을 향해 달렸다. 3년간의 건설을 거쳐 총 91km, 최고설계시속 350km에 달하는 북경-웅안 성간 철도가 개통되여 운행을 시작했다. 앞으로 북경서역-웅안신구 구간은 운행시간이 최소 50분으로 단축되였으며 대흥국제공항-웅안신구 구간은 최소 19분으로 단축되여 철도교통 면에서 경진기 협동발전을 촉진했다.

“행운스럽게도 26일 승차권 예매가 시작되자마자 예매에 성공했습니다! ” 북경에 거주하고 있으나 종종 하북 고안에 가서 강의를 해야 하는 음악교원 하선생은 북경-웅안 성간 철도의 개통 소식을 접하고 기쁨을 금치 못했다. “예전에는 지하철이나 셔틀버스를 타고 짧게는 2-3시간, 길게는 반나절 걸렸었는데 지금은 1시간도 안걸리니 정말 편리해졌습니다.”

“과거에 시속 50~60km밖에 안되는 증기기관차를 운전하는 데서 지금의 시속 350km에 이르는 고속렬차를 운전하게 되기까지 저는 더없는 영광과 막중한 책임을 느낍니다. ”북경서역-웅안역 선발렬차 운전사인 한군갑이 말했다. “우리 모두 부흥호 스마트 고속렬차와 함께 꿈을 향해 달려나갑시다! ”

북경-웅안 성간 철도는 ‘중국의 스피드’를 보여줄 뿐만 아니라 ‘중국의 지혜’를 자랑했다. 이는 우리 나라에서 여러가지 스마트 핵심기술을 적용해 제조한 또 하나의 스마트 무인 고속렬차로서 전 세계적으로 70여개에 달하는 스마트 혁신 성과를 이룩하였으며 수차례 획기적인 성과를 기록했다.

“북경-웅안 성간 철도는 철도업계에서 최초로 전 로선, 전 과정, 전 전공을 망라하는 BIM (건축정보모형) 공정화 응용을 실시했으며 설계, 시공에서부터 운영까지 전 생명주기 3차원 디지털화 스마트 관리를 실현했습니다.” 중국철도설계그룹 회장인 류위군은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북경-웅안 성간 철도는 BIM기술에 의거하여 스마트 콘크리트보 생산장, 철근 자동화 가공, 스마트 로반 건설 등 일련의 성과를 이룩했다.

“과거에 철근이 얼마나 사용되는지, 어떤 사이즈의 담틀을 사용하는지는 일반적으로 공사현장에 와서야 결정할 수 있었기에 정밀도 부족, 원자재 랑비, 공사기간 지연 등의 문제가 발생하기 쉬웠습니다.” 웅안고속철도유한회사 부총경리 오험은 이렇게 말했다. 우선 BIM기술로 3차원에서 가상으로 건설한 후 자동화 수치제어 철근 생산라인을 구축함으로써 작업효률을 25% 향상시킬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철근에는 매 구간마다 QR코드가 있어 언제 누가 시공하는지 등 정보를 수시로 수급해 공사의 질을 보장할 수 있다.

디지털화 설계에 의해 건설 효률과 공사의 질을 높이는 한편 북경-웅안 성간 철도와 웅안역은 친환경과 록색 에너지 절약에 중시를 돌렸다.

—‘블록 쌓는 것처럼 고속철도를 건설’해 시공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줄였다.

경웅도시철도는 최초로 철도분야에서 기반, 교각, 교량에서 교면에 이르는 일체화 조립구조의 설계와 시공을 실현했으며 일련의 설계기술과 시공품질검수 기준을 형성했다. 교각의 주체, 상부와 교면방호벽을 비롯한 거대한 ‘블록’들을 잘 조립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례를 들면 무게가 100톤 이상인 콘크리트 교각 주체를 조립할 때 철근 위치설정의 오차를 반드시 2밀리메터 이내로 통제해야 한다. 이에 과학연구팀은 12개의 조립설비를 자주적으로 연구개발해 철근을 정확한 위치에 설치하도록 보장했다. “모듈화 생산과 조립식 건축을 추진하는 것은 효률적일 뿐만 아니라 날림먼지를 줄이고 건축페기물과 오수의 제로배출을 실현할 수 있다.”라고 오험이 소개했다.

—‘방음터널’을 도입해 렬차운행으로 인한 소음이 연선 주택단지에 미치는 영향을 줄였다.

경웅도시철도 렬차를 타고 하북 패주시 북락점촌 부근을 경과할 때 승객들은 길이가 약 850메터에 달하는 ‘방음터널’을 지나게 되는데 이는 세계 최초의 시속이 350킬로메터에 달하는 고속철도의 교량 전페형 방음벽 시설이다. 전페형 방음벽을 통과할 때 렬차의 환경소음은 20데시벨 이하로 낮아질 수 있다.

—태양광발전을 응용해 역전의 에너지사용을 줄였다.

타원형의 천정에 태양광발전 회로 소자가 설치되여있는데 마치 물결이 해빛에 반짝이는 것 같았다… 웅안역에서 태양광발전 회로 소자를 통해 수집한 에너지로 30%의 전기에너지를 효과적으로 절약할 수 있다. 선로군 사이에는 또 너비가 15메터에 달하는 ‘광주랑(光廊)’을 설계해 지면 대합실의 채광 및 통풍 환경을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역전의 조명에 사용되는 전기도 절약할 수 있다.

알아본 데 의하면 앞으로 웅안역은 경항대고속철도, 경웅도시철도, 천진-웅안신구도시철도, 웅안신구-흔주고속철도가 회합하는 중추로 될 것이라고 한다. “경웅도시철도의 운행과 웅안역의 건설 및 사용투입은 경진기지역 대중의 왕래에 큰 편의를 제공해주고 웅안신구와 주변지역 인민의 외출수요를 보다 잘 충족시키며 웅안신구의 흡인력을 증강하는 데 유리할 뿐만 아니라 웅안신구가 보다 안정적이고 빠르게 발전하도록 할 수 있다.”라고 웅안신구개혁발전국 정진군 부국장이 말했다.

중국국가철도그룹 관련 책임자의 소개에 따르면 경웅도시철도가 개통, 운행된 후 철도부문은 16쌍의 초고속렬차를 운행시킬 예정이며 초기 최고 운행시속은 300킬로메터에 달할 것이라고 한다. 다음해 1월 20일에 전국철도운행도를 조정할 때 일상로선, 피크타임 로선에 따라 렬차를 운행시키며 매일 최고로 17쌍의 초고속렬차를 운행시킬 예정이다.

래원: 인민넷-조문판(편집: 김홍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