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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칼럼

종남산 원사가 들려준 “렬차 식당차에 앉아 무한으로 가던 날”의 기억

2020년 09월 25일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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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감염 확산 초기 종남산 원사가 “렬차 식당차에 앉아 무한으로 가는 모습” 이 찍힌 사진이 인터넷에서 많이 전파됐다. 사진중 84세 고령의 종남산 원사는 초고속렬차의 식당차에 앉아 전염병 상황이 가장 심각했던 무한으로 가는 길이였고 렌즈에 담긴 종남산 원사는 눈을 감고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9월 23일 종남산 원사는 광동에서 전염병 대처 주제 보고를 할 때 이 사진의 배후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당시 상황을 종남산 원사는 이렇게 회억했다.

“1월 중순, 심수에서 부분적으로 전염병 상황이 나타났습니다. 17일 심수에서 3명 환자 대진에 참가하고 18일 회의를 할 때였습니다. 바로 무한으로 가라는 통지를 받았습니다. 나이가 많다보니 무한 전염병 상황 연구판단 임무가 저에게 내려졌습니다, 저를 무한에 파견했다면 이는 저에 대한 나라의 믿음입니다!”

“기차표도 살 수 없었고 비행기도 없었습니다.”

음력설 기간이여서 당일 항공권은 매진됐다. 종남산 원사는 수행 직원에게 부탁해집에 가 짐을 챙겨 오게 하고 광동성 보건건강위원회 회의장에서 짐을 넘겨받고 곧바로 광주 남역으로 향했다. 저녁 5시 45분 종남산 원사는 무한으로 가는 초고속렬차에 올랐다.

음력설 특별운송 기간이라 초고속렬차표도 긴장했고 무좌석 티켓으로 렬차에 오른 종남산 원사는 식당차간의 한 자리를 찾아 앉았다.

“렬차장이 열정적으로 나서서 저에게 자리를 안내해 주었습니다.”

자리를 찾아 앉자 바람으로 종남산 원사는 문서들을 꺼내 연구하기 시작했다.

종남산 원사는 보고받은 내용중 여섯 식솔중 5명이 무한 친척방문을 갔다가 병에 결렸고 일가족중 무한에 가지 않은 식구도 병에 걸렸다는 사례를 접하고 이는 위험한 신호라는 직감이 들었다. 종남산 원사는 “사람과 사람사이 감염 가능성”을 두고 렬차에서 제강을 작성했다.

제강을 작성하다 피로했던 종남산 원사는 눈을 감고 잠시 휴식을 취했고 그 모습이 찍힌 사진이 인터넷을 통해 널리 퍼지게 됐다.

보고회의 현장에서 종남산 원사는 4만여명 무한 지원 의료진 전원이 전염병 대처에 참가할 수 있음에 영광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사직이나 게으름은 아예 없었다”고 종남산 원사는 말했다.

종남산 원사는 또 자신이 소장하고 있던 무한 지원 간호사들의 삭발후 단체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속 지원팀은 모두 환히 웃고 있었다.

“10명 젊은 간호사들이 전염병 대처에 참가했습니다. 감염률을 낮추기 위해 간호사들은 삭발을 했고 삭발후 찍은 사진속 녀간호사들은 모두 밝은 모습이였습니다. 사진을 보고 저는 감동했습니다. 그래서 소장해두었지요. 그들이 보여주기식이였을가요? 절대 아닙니다. 우리 의료진이 갖추고 있는 기본 정신일 뿐입니다.”

“광범위한 의료진 성원들은 이번 전염병 상황에서 인간 됨됨이를 보여주었습니다.”

사진속 배후 이야기를 알게 된 네티즌 역시 감동했다.

“은혜를 잊지 않겠습니다”

“종남산 원사님 수고하셨습니다. 존경합니다”.

래원: 중앙인민방송(편집: 임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