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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칼럼

우리는 왜 풍수절을 경축해야 하는가?

—농업농촌부 글로벌중요농업문화유산 전문가위원회 위원 로용과의 인터뷰

2020년 09월 22일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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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 8월 21일발 신화통신(기자 동준): 9월 22일은 세번째 중국농민풍수절이다. 왜서 이 시기 풍수를 경축해야 하는가? 풍수절이 체현한 전통농경문화는 어떤 내포가 있고 현실적 의의는 무엇인가? 기자는 일전 농업농촌부 글로벌중요농업문화유산 전문가위원회 위원 로용을 취재했다.

농업을 근본으로 삼고 풍수절로 도농융합 촉진

2018년부터 우리 나라는 매년 추분을 중국농민풍수절로 지정했다. 로용은 이는 우리 나라가 처음으로 국가적인 차원에서 전문적으로 농민들을 위해 설립한 명절로서 습근평동지를 핵심으로 하는 당중앙의 '3농'사업에 대한 고도의 중시와 광범한 농민들에 대한 깊은 관심을 충분히 체현한다고 밝혔다.

로용은 남경농업대학과 중국농업과학원이 련합하여 구축한 중국농업유산연구실의 연구원이다. 이 연구실은 우리 나라에서 가장 일찍 설립된 규모가 가장 큰 농업문화유산 연구를 취지로 한 국가급 과학연구기구이다.

풍수절은 왜 24절기 가운데의 추분에 설치했는가? 그는 전통적인 개념에서의 추분은 가을추수와 겨울저장의 출발점이고 봄갈이와 여름파종의 종점이기도 하다고 해석했다. 화북지역 농업에 관한 속담에는 '백로는 빠르고 한로는 늦으며 추분에 밀을 심기 가장 적합하다'는 말이 있는데 추분에 풍작을 경축하는 것이 시기가 적합하고 전통에 부합된다고 할 수 있다.

"풍수절은 농업 풍작을 경축할 뿐만 아니라 문화무대, 경제공연 등 방식을 통해 군중들의 정신과 물질 풍작을 실현할 수 있어 은연중에 우리의 문화자신감을 증강할 수 있다." 로용은 풍수절은 대내로는 문화인정을 촉진하고 대외로는 민족신분을 보여주는 독특한 기능과 전통문화를 응집시키고 도시와 농촌의 융합을 촉진하는 작용이 있다고 밝혔다.

근검절약은 풍수절의 영원한 주제

지난달 습근평 총서기는 음식 랑비행위 제지에 대해 내린 중요지시에서 비록 우리 나라는 량식생산에서 몇년간 련속 풍작을 거뒀지만 량식안전에 대해 시종 위기의식이 있어야 하며 더우기 올해 전세계 신종코로나페염 전염병이 가져다준 영향은 우리들에게 경종을 울렸다고 지적했다.

로용은 이에 대해 전사회적으로 랑비는 부끄럽고 절약은 영광스럽다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는데 이 또한 풍수절을 전개할 때 포함되여야 할 옳바른 도리라고 했다. 그는 "우리 나라 농업은 이미 련속 몇년간 풍작을 거뒀지만 근검절약은 중화민족의 전통미덕으로서 버리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좌전(左传)》에서는 '근검은 덕행중의 공덕이고 사치는 사악함중의 가장 큰 악이다'고 말했는데 풍수절 활동에서 힘써 근검절약을 선전하는 것은 중앙정신을 락착하는 구체적인 조치일 뿐만 아니라 전통문화리념에도 부합돼 사람들로 하여금 평안할 때 위험을 미리 대비하고 비오기 전에 창문을 보수하게 만들 수 있다고 했다.

천인합일, 도법자연 속에서 부단히 혁신

로용은 선조들의 농경문화를 발양하는 것은 풍수절 활동의 정신핵심이 되여야 한다고 말했다. 세인들이 가장 많이 칭찬하는 중화전통농경문화가 바로 천인합일, 도법자연(天人合一、道法自然)인데 '사용과 휴경의 결합(用养结合)'을 통해 '지력의 회복과 증진'을 실현한다는 전통농경 정수를 형성해 수천년의 실천 속에서 부단히 승화됐다.

"백색 플라스틱 오염, 흑색 가축과 가금 양식 오염, 토양중금속 표준 초과 등 농업생태환경문제는 현재 우리 나라 농업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친환경발전에서의 심각한 잠재적 위험일 뿐만 이나라 생태문명건설을 추진하는 큰 장애이다." 그는 이런 난제를 해결하려면 전통적인 지혜의 힘을 섭취해야 하고 옛것을 오늘의 현실에 맞게 받아들여 화학농업의 페단을 극복하고 중국특색의 록색, 환경보호, 안전, 고효률의 현대농업산업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인정했다.

이와 함께 로용은 풍수절 활동에서 농경문화요소의 발굴을 중시하는 것은 과거로 돌아가려는 것이 아니라 농경문화를 발양하는 동시에 과학기술에 더 의지해 부단히 혁신을 탐색하고 농촌개혁을 심화시켜 농민의 수입증가와 농업농촌의 발전을 촉진하고 향촌진흥전략의 실시에 조력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http://korean.people.com.cn/65106/65130/70075/15824844.html

래원: 인민넷-조문판(편집: 임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