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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칼럼

편의점, 어떻게 경영난국을 타개할 것인가

2020년 09월 03일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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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년 동안 자본의 뒤받침 속에서 바람받이에 서있던 편의점이 한물간 상태이다. 특히 전염병상황이 발생한 후 많은 편의점들이 경영난을 겪고 있다.

중국체인경영협회가 KPMG중국과 공동으로 발표한 <2020년 중국 편의점 발전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국내 편의점 규모는 13만 2000개로 전년보다 13% 늘어난 2556억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전년 동기대비 19%에 비해서는 6% 줄어 성장세가 4년래 가장 낮았다. 또 매출, 임대료, 인력, 창고, 물류, 백그라운드, 소득세 등 원가를 뺀 후 2선도시 전형적인 편의점의 순리익은 평균 5%에 그쳤다. 성장속도가 느려지고 리윤이 하락하는 것은 이미 의심의 여지가 없는 사실이다.

현재 난국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첫째, '다리를 길게 늘리는 것'이다. 편의점은 보통 인구가 밀집한 교통역, 교차로, 주민단지 주변 등에 위치하며 서비스반경이 500m~1000m이다. 이는 편의점이 주변 손님 원천의 범위를 '확정'함과 동시에 더 넓은 시장을 포기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통 상업의 온라인화 전환속도가 끊임없이 빨라짐에 따라 편의점은 또 전자상거래 및 기타 업종형태의 '상품배달'서비스의 도전에 직면했다. 때문에 전통 편의점은 인터넷 기술을 적극적으로 포옹하고 온라인 판매서비스체계를 보완하며 '손님 기다리기'를 '상품배달'로 바꾸고 판매지점을 배송기점으로 되게 하여 끊임없이 판매반경을 확대해야 한다.

둘째, 특색을 살려야 한다. 현재 편의점들은 대부분 체인경영방식으로 되여있어 상품의 구매와 물류 원가를 낮추는 동시에 상품, 서비스의 동질화 등의 문제도 야기하고 있다. 가게에 들어가면 눈에 띄는 것은 온통 '맥주, 음료수, 생수, 땅콩, 해바라기씨, 팔보죽'이다. 상품도 대동소이하여 소비점성이 많이 부족하다. 편의점이 부단히 늘어나면서 상점마다 주문량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이에 편의점은 기층에 심입하는 우세를 더 잘 발휘해야 하고 아침식사, 오후차, 반제품 료리 등 차별화된 특색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을 더 잘 유치해야 한다.

셋째, 우월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편의점 ‘회원제’와 같은 서비스를 제안해 단골고객에게 더욱 많은 우대를 제공할 것을 건의한다. 동시에 ‘고객을 친구로 만들고 거래를 소통으로 바꾸는 것’을 모색하여 고객에게 차별화, 맞춤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례를 들어 단골손님들이 자주 구입하는 물건을 기억하거나 손님이 좋아할 만한 음식을 주동적으로 추천하고 어린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사탕을 제공하는 등 온정 교감을 통해 고객을 안정적인 고객으로 바꿀 수 있다. 이 기초 우에서 편의점은 사용자의 수요를 기반으로 물품보관, 택배대리접수, 선물예약 등의 부가가치서비스를 제공하여 점포의 상업적 가치를 더욱 잘 발휘해야 한다.

편의점은 비록 작지만 경영학문이 적지 않다. 더 나은 경영을 위해 열심히 시장을 연구하고 고객을 위해 정성껏 봉사해야 한다.

래원: 인민넷-조문판(편집: 임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