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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칼럼

'대도강장' 흑룡강편

'수공주문제작' 오상입쌀, 평범한 길 걷지 않는다

2020년 08월 26일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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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의 오상은 온통 푸른색으로 단장했고 은은한 바람이 불었으며 가없는 논밭에는 잔잔한 물결이 일렁이였는데 유명한 농업브랜드 '오상입쌀'이 이 드넓은 흑토지에서 뿌리를 내리고 왕성한 생기를 뿜어내고 있다.

'알뜰한 농사'로 초요사회 향해 나아가

큰비가 그치고 맑게 개인 날, 오상시 민악향 '흑토농장(黑土农庄)' 합작사의 논 옆을 걷다보면 청개구리들이 논밭에서 제멋대로 뛰놀고 무당벌레가 이따금씩 날아내려 논의 향기를 맡으며 잠간 쉬여간다.

근복국(靳福国)은 4500무에 달하는 자신의 합작사 유기벼를 언급했을 때 아주 자랑스러워했다. 대규모 기계화 재배와 달리 근복국은 인공재배를 선택했다. 침종에서부터 모내기, 비료주기, 잡초제거, 수확에 이르기까지 벼재배의 모든 과정을 인공으로 완성하고 비료도 모두 무공해 대두박을 사용했으며 우리 나라 량질의 벼품종 벼꽃향2호를 선택해 무당 산량이 비교적 적었지만 오상의 독특한 토양 및 기후환경과 결합되니 최고의 입쌀을 수확할 수 있었다. 근복국의 벼재배는 마치 '순 수공 주문제작 식사도구'와 같았다.

근복국의 소개에 의하면 기계화 재배보다 무당 재배원가가 1500원 좌우 높다고 한다. 높은 원가를 견지하니 수익도 높았는데 그의 입쌀을 구매하는 고객들은 주요하게 북경, 상해, 광주, 심천과 같은 대도시 사람들이고 벼가 수확되기 전 이미 1/3 가량 예매되고 남은 입쌀도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수확하자마자 모두 팔리며 판매가격도 늘 안정적이여서 시장의 영향을 많이 받지 않는다고 한다.

근복국은 전체 과정에서 인공으로 재배하기 때문에 매년 대량의 인력을 투입해야 하는데 이런 사람들은 모두 합작사 주변의 진이나 촌의 사람들이라고 했다. 매년 헥타르당 벼재배는 취업인원 연 80명 좌우를 이끌 수 있고 일인당 일당은 150-200원아다. 또 합작사의 토지류전에 참여한 수입까지 더하면 일년 동안 합작사에서 일하는 농민들은 만원 이상을 쉽게 벌어들이고 능력이 강하고 일을 잘하는 농민들은 심지어 몇만원의 수입을 얻을 수 있다고 한다.

유기벼의 '현대화'

'교부대원' 회사의 2층 전망대에서 바라보면 끝없는 논밭에는 '수중유량(手中有粮)', '중국밥그릇(中国饭碗)', '오상입쌀(五常大米)'이라는 글자가 새겨져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오상시의 유일한 '농업산업화 국가중점선두기업'인 교부대원은 한 방면으로 '오상입쌀' 브랜드가치가 가져다준 높은 수익을 향유하면서 다른 한 방면으로 '오상입쌀'이라는 브랜드를 어떻게 잘 지키고 보다 많은 사회책임을 어떻게 감당할지를 적극적으로 탐색하고 있다.

근복국의 소형재배와는 다르게 유기, 친환경농업을 견지하는 기초에서 교부대원은 현대화 농업에 대한 탐색을 진행했다. 스마트 자동관개시스템, 물과 비료 일체화, 수질, 토양, 공기모니터링시스템, 병충해양분시스템, 전자멸충설비, 스마트 무인기와 스마트 벼가공저장설비 등 현대화 장비들이 모두 구비됐다. 논사물인터넷 모니터링관리플랫폼을 통해 벼 생산관리의 표준화, 정밀화, 데터화, 투명화를 진정으로 실현했다.

교부대원 사업일군 정려연은 올해 신종코로나페염 전염병기간 교부대원은 무한에 수백만원의 량식물자를 지원하고 오상시에 수백만원의 의료물자를 기부해 실제행동으로 기업의 책임과 담당을 보여줬다고 소개했다.

정부, 브랜드 보호 위해 플랫폼 구축

'오상입쌀 천하 제일, 천하입쌀 오상 표방(五常大米甲天下,天下大米假五常)'이라는 말에는 오상브랜드 농업건설과정에서의 안타까움을 보여줬다. 입쌀은 우리 나라의 중요한 량식으로서 '오상입쌀'은 중국의 대표적 량질 입쌀이다. 어떻게 나쁜 입쌀을 좋은 입쌀로 위장하는 행위를 방지할 것인가? '오상입쌀'이라는 브랜드를 어떻게 잘 지켜나갈 것인가? 이는 오상시정부의 가장 중요한 사업이다.

'인터넷+농업'이라는 발전모식에 의탁해 오상시정부는 혁신적으로 '복코드' 원천추적시스템을 도입했는데 빅데터를 통해 오상입쌀에 대한 심층적 원천추적을 실현해 소비자들이 진정한 오상입쌀을 구매할 수 있게 보장했다.

정부는 천방백계로 과학기술수단을 리용해 '오상입쌀'이라는 브랜드를 잘 지켜내고 기업은 '오상입쌀' 브랜드의 프리미엄을 향유하는 동시에 대량의 원가를 투입하여 산업발전에서 시범을 보이고 탐색을 진행했으며 농민들은 정부의 부축과 기업의 인솔하에 수입이 안정되고 주머니가 더 두둑해졌다.

한달후 가을바람이 논밭을 스쳐지나가면 오상은 재차 풍년이라는 악장을 써내게 될 것이다.

래원: 인민넷-조문판(편집: 임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