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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칼럼

사육중인 호랑이들, 언제면 산으로 돌아갈 수 있을가?

2020년 07월 30일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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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의 날'이라고 들어봤는가? 2020년 7월 29일은 10번째 '전세계 호랑이의 날'이다.

이 날은 '전세계 야생호랑이 개체회복계획'이라는 원대한 계획에 기초해 설립됐는데 공동의 노력을 통해 야생호랑이 및 서식지 보호를 촉진하자고 창의했다.

인공사육한 동북범이 언제면 산으로 돌아가 진정한 산 속의 왕이 될 것인가? 전문가는 동북범 한마리는 약 1000평방킬로메터의 령역을 필요로 하는데 현재 근 천마리에 달하는 동북범에게 필요한 령역면적이 부족하고 먹이도 충족하지 않다고 대답했다. 호랑이가 산 속으로 돌아가까지 아직도 시간이 필요하다.


국가공원 설립해 동북범의 '집' 지켜줘


2017년, 동북범표범국가공원관리국이 장춘에서 간판을 걸고 설립됐다.

동북범표범국가공원은 길림, 흑룡강 두 성 경계의 로야령 남부구역에 위치했는데 동쪽으로는 길림성 훈춘시림업국 청룡림장에서부터 로씨야 빈해변경구와 린접했고 서쪽으로는 길림성 왕청현림업국 남구림장까지이며 남쪽으로는 길림성 훈춘림업국 경신림장까지이고 북쪽으로는 흑룡강성 동경성림업국 분투림장까지인데 총 면적이 1.46만평방킬로메터이다. 그중 길림성 구역이 71%를 차지하고 흑룡강성 구역이 29%를 차지한다.

동북범표범국가공원이 획분한 공원구역은 우리 나라에서 동북범과 동북표범의 개체수가 가장 많고 활동이 가장 빈번하며 가장 중요한 정착과 번식지역인 동시에 중요한 야생동물분포구와 북반구 온대 생물다양성이 가장 풍부한 지역중 하나이다. 동북범표범국가공원을 설립하는 것은 동북범, 표범의 야생개체를 효과적으로 보호하고 회복하여 그들이 우리 나라 경내에서 안정적으로 번식하고 서식할 수 있게 하며 동북범, 동북표범 보호와 인간 발전 사이의 모순을 효과적으로 해결함으로써 사람과 자연의 조화로운 공생을 실현하고 생태보호와 자연자원자산관리체제 혁신을 효과적으로 추동해 통일적이고 규범적이며 고효률적인 관리를 실현하기 위한 것이다.

동북범표범국가공원 체제시범사업의 총괄적인 추진을 잘 하기 위해 흑룡강성은 동북범표범국가공원 체제시범지도기구를 설립하여 전면적으로 시범사업의 전개를 조직하고 협조했다. 배치와 락착을 단단히 틀어쥐고 시범사업의 실시를 전면적으로 추동했다. 국가의 자금을 적극적으로 쟁취하여 감측망 건설을 지지하여 국가공원의 능력과 수준을 제고했다. 기구편제정황의 조사연구, 기본정황 조사파악을 전개했다. 계획과 실시방안 편제사업에 협조했다. 각 류형의 교류활동을 전개하고 홍보사업을 가일층 강화했다.

언제면 호랑이들을 산으로 돌려보낼 수 있을가?

동북범은 국가1급 멸종위기 야생보호동물로서 씨비리호랑이라고도 불리우는데 호랑이의 아종에 속하며 현재 체형이 가장 큰 고양이과동물로서 늘 사회의 관심을 받았다. 우리 나라의 야생동북범은 현재 20마리도 채 되지 않는다.

흑룡강성은 중국의 첫번째 동북범 인공사육번식기지인 중국 횡도하자고양이과동물사육번식중심을 갖고 있는데 1986년 설립된 이래 십여마리의 순종 동북범을 기초로 동북범개체를 근 천마리까지 번석시켜 세계에서 가장 큰 동북범 인공사육번식과 야생화 기지로 발전했다.

동북범이 멸종되지 않도록 보장하기 위해 횡도하자고양이과동물사육번식중심은 동북범 사육번식과 품종보완에 관한 완전한 과학방법을 탐색해 국제선진수준에 도달했는데 거둔 성과는 국제야생동식물보호련행, 공약제약국 및 국가림업초원국, 림업과학원, 국내 동종업계 전문가의 인정과 긍정을 받았다.

야외가 바로 동북범의 진정한 락원인데 왜 동북범들을 야외로 돌려보내지 않는가? 이에 대해 전문가는 다음과 같이 답했다. 육식 대형 맹수들은 초식동물을 먹이로 삼는데 삼림초지가 부단히 줄어들면서 초식동물도 줄어들었다. 먹이가 동북범 등 대형 육식동물의 생존을 지지할 수 없으면 동물들은 멸종에 직면하게 된다. 한마리의 동북범은 1000평방킬로메터의 령역을 필요로 하는데 현재 근 천마리에 달하는 동북범에게 필요한 령지면적은 현재 부족한 상태이고 먹이도 충족하지 않다. 생태사슬이든지 먹이사슬이든지 대량의 호랑이가 야외로 돌아가는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호랑이가 산으로 돌아가려면' 아직도 시간이 필요하지만 동북범의 위풍당당한 모습은 사람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그리하여 호랑이를 보러 사육기지에 찾아오는 중외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끊기지 않고 있다.

래원: 인민넷-조문판(편집: 임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