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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칼럼

책가위, 책가방, 필통—부유해지고 있음을 증명해주는 작은 학용품들

2019년 09월 02일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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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개학시즌이 다가왔다. 개학은 새로운 학년의 출발점으로 아이들이 인생길의 새로운 단계에 진입했음을 표징한다. 매번 개학을 맞아 부모들은 아이들에게 새로운 학용품을 준비해준다. 신문지로 책가위를 씌워주고 천쪼각으로 새로운 책가방을 만들어주던 데로부터 ‘트렁크’식 책가방에 새로운 양식의 필통을 넣어주기까지… 시대가 진보하면서 백성들의 생활도 점차 나아지고 있다. 작은 학용품에는 아이들의 학업진보와 건강한 성장에 대한 기대가 깃들어있는바 이는 한 세대 또 한 세대의 행복한 생활에 대한 꿈의 릴레이이다.

책가위: 신문지, 달력에서 맞춤형 포장지에 이르기까지

29일 점심, 소학교 개학전, 남경 기차역 부근 금교광장에 모여든 고객중 대부분은 아이들을 데리고 학용품을 구매하러 온 학부모들이다.

절강 대주에서 온 사하련은 이곳에서 26년간 학용품 장사를 해왔는데 개학시 ‘새 장비’의 변화에 대해 그녀는 느끼는 바가 크다.

그녀는 “예전에 책가위는 신문지를 사용했고 조건이 조금 좋아지면서 달력종이를 사용했으며 더 나중에는 전문적인 책포장지, 2000년후에는 비닐포장지가 류행했다.”고 말했다. 지금은 ‘맞춤형 포장지’를 사용하는데 “상가들은 교과서 크기에 따라 제작을 해주고 학부모들은 구매한 후 이를 책에 붙여주기만 하면 된다.” 사하련은 개학을 앞두고 학부모들은 아이들과 함께 학용품을 구매하러 오는데 “이는 일종의 의식감”이라고 표시했다.

책가방: 천가방, 두팔가방에서 ‘트렁크’에 이르기까지

올해 63세인 장화규는 퇴직하기 전에 하북 한단 중대건축기계공장에서 근무했는데 지난세기 50, 60년대 초록색 가방을 찾는다는 기자의 말에 집에서 가방을 찾아가지고 왔다.

“나의 첫번째 책가방은 1962년 소학교 입학 첫날밤에 어머니가 각종 색상의 천쪼각으로 만들어준 것이다.”라고 장화규는 회억했다.

장화규의 딸 장곤은 ‘80후’로 이 세대는 량쪽 팔로 멜 수 있는 책가방이 많았다. “그때 당시 책가방을 구매할 때 안에 칸이 많은 책가방을 골랐는데 책을 제외하고도 기타 많은 물건들을 넣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고 장곤은 말했다.

장곤의 조카 하일항에게 있어 책가방은 더는 ‘메는 것’이 아니라 ‘끄는 것’이다. “지금 아이들은 무거운 책가방을 어깨에 메지 않고 트렁크처럼 끌고 다니는데 이는 신체발육에 유리하다.”고 하일항의 어머니 하원원이 말했다.


필통: 천, 철필통에서 플라스틱필통에 이르기까지

“필통? 1959년 소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필통이 어떻게 생겼는지 몰랐다. 그 때는 천으로 책가방을 만들었고 이것이 또한 필통이기도 했다.” 하북성 림장현 손도진 동호촌의 왕중지 로인이 말했다.

지난세기 80년대에 철필통이 학교에서 류행했다. “그 때 나는 약통을 필통으로 사용했는데 꿈에서도 진짜 필통을 가지고 싶었다.” 왕중지의 아들 왕건용은 자석으로 학교 쓰레기통에서 철로 된 물건을 찾아 돈으로 바꿔 10살 때 처음으로 필통을 산 일을 생생하게 기억했다.

현재 왕건용의 딸 왕우흠은 동호소학교에서 2학년을 다니는데 플라스틱으로 만든 필통을 사용하고 있다. 필통은 비밀잠금을 할 수 있고 공부하다 지쳤을 때 필통 버튼을 누르면 음악까지 나온다.

3세대의 필통은 백성 생활이 빈곤에서 부유로 나아가고 있음을 증명해준다. 왕중지 로인은 “현재 우리 촌마을의 가장 견고한 건물이 바로 학교 교수청사로 따라서 가장 행복한 것은 바로 학생들이다.”라며 감탄했다.

래원: 인민넷-조문판(편집: 장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