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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칼럼

자그마한 힘이라도 보태고 싶어

녕파 전문의 장해파 훈춘서 군중 위해 봉사

2021년 04월 22일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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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심을 굳건히 하고 사명을 다시금 명기하게 되였습니다. 스스로에게도 한차례 성장하는 기회가 되였죠.”

14일, 장해파는 540여일간의 동서부 협력 건강지원 업무를 총화하며 이같이 말했다. 녕파시 봉화구인민병원 초음파과 부주임의사인 장해파(43세)는 2019년 10월 훈춘시인민병원 원장조리로 파견되여 1년 반 동안 훈춘시 인민군중들의 건강을 도모하기 위해 헌신했다.

동서부 협력 건강지원 새로운 종목이 훈춘시인민병원에서 시달되게 하고 간질환 초음파 검사, 봉화구-훈춘시 위생건강 전문기술인재 양성 및 의료봉사공동체 만성병관리중심 건설과 같은 빈곤층부축 건강지원 업무 협력 등 일련의 종목이 순조롭게 전개되게 한 것은 장해파의 로고와 갈라놓을 수 없었다.

파견 기간 장해파는 봉화건강지원의료팀, 훈춘시순회의료팀에 소속되여 훈춘시 각 향진에 내려가 촌민들을 대상으로 간질환 초음파 검사와 건강검진을 펼쳤다.

낮이면 촌민들이 밭일을 해야 하는 것을 고려해 건강검진 시간을 아침 5시 반으로 정했다. 촌민들은 편리했지만 의료팀은 새벽 3시 반에 훈춘시에서 출발해야 했다. 마을에 도착한 후 5시부터 장해파는 의료팀과 함께 검사기기를 준비하고 촌민들에게 초음파 검사를 해주며 촌민들의 건강상황에 따라 치료방안을 대주었다.

훈춘시 양포만족향위생원 리성군 원장은 “해마다 촌민들을 대상으로 건강검진을 하는데 저희 위생원에 초음파 전문의가 부족하다 보니 장해파 전문의가 고생을 마다하지 않고 마을까지 직접 와 촌민들에게 편리한 의료봉사를 제공해주었습니다.”하면서 매번 고생스러운 일정이지만 장해파는 한번도 힘든 내색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최근 몇년간, 훈춘시에는 경추성 두통, 수근관 증후군과 족근관 증후군과 같은 질환이 많이 발생했는데 침도료법이 그 치료에 독특하고 현저한 치료효과를 보였다. 하지만 전통적인 침도치료는 의사의 림상경험에 더 많이 의존하다 보니 정밀성이 부족하여 정상조직 및 신경이 다칠 수 있는 위험성이 있었다.

훈춘시인민병원 오빈 부원장은 “초음파과에서 20년간 근무해온 장해파는 이 분야에서 베테랑 전문의입니다. 장해파의 협조하에 훈춘시인민병원에서는 초음파 가시화 침도료법을 전개하여 침도치료의 안전성을 보장하고 정밀성을 높였습니다.”라고 소개하면서 초음파 가시화 침도료법은 치료효과를 보장함으로써 환자들의 치료률을 크게 높였다고 말했다.

건강지원 뿐만 아니라 빈곤가정 자녀 후원에도 장해파는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지난해 훈춘시 하다문향에 살고 있는 빈곤가정의 후문강, 후문정 남매를 알게 된 장해파는 이들의 어려운 가정형편을 료해한 후 학용품과 생활용품을 사들고 직접 집을 방문하여 관심의 손길을 주는 한편 네차례 조학금도 보내주었다.

훈춘시에서의 파견근무를 마치고 4월말에 곧 녕파로 돌아가게 되는 장해파는 지난 11일 또 올해 대학입시를 앞두고 있는 후문강을 찾아가 역경을 이겨내고 학업에 열중하라면서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련락할 것을 당부했다.

장해파는 “동서부 협력 빈곤층부축 플랫폼을 통해 저의 자그마한 힘이라도 보태고 싶었습니다. 착실히 업무하여 인민군중들에게 도움이 되였다면 그걸로 만족합니다.”라고 말했다.

래원: 연변일보(편집: 임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