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왕청현농업농촌국에 따르면 현재 왕청현의 봄철 농사차비 사업이 착실히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농가들이 종자, 농약, 화학비료, 농업용 비닐 등 농업물자 구입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왕청현농업농촌국 생산과 과장 랑준걸은 “일전에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왕청현의 대규모 재배호들은 종자, 농약, 화학비료, 농업용 비닐 등 농업물자에 대한 준비를 거의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농가들의 농업물자 구매가 최고조에 이르는 시기를 이달 중순쯤으로 보고 있으며 왕청현에서는 이를 대비해 농촌 관련 업무를 취급하는 은행들을 총동원해 9000여만원의 농업대출자금을 지급한 상황”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그에 따르면 올해 왕청현의 옥수수, 콩, 벼 등 알곡작물의 총 파종면적은 5만 6000헥타르를 차지하며 총 1만 9000톤의 화학비료와 총 340톤의 농약을 사용할 계획이다. 종자 요구량과 농업용 비닐 요구량은 각기 2465톤, 230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최근 따뜻한 날씨가 지속되자 지난달까지 난항을 겪었던 왕청현의 짚대 반출 작업이 빠르게 진척되고 있다. 왕청현은 지난해 겨울부터 이어진 악천후의 영향을 받아 눈석임물로 인해 땅이 질척거리는 현상이 심한 관계로 짚대 반출 작업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기타 현(시)에 비해 다소 지체됐다. 왕청현농업농촌국은 농가와 기업들을 적극 조직해 짚대 반출 작업을 다그침으로써 봄파종 시기에 앞서 임무를 완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