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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칼럼

중강자촌 삼안강모래톱에 자연휴가촌 건설

2020년 06월 29일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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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춘시 밀강향 중강자촌에서는 촌의 경제를 발전시켜 촌민들에게 더욱 좋은 복리를 제공하기 위하여 마을과 3.5킬로메터 떨어진 삼안강변 모래톱에 물놀이와 여러가지 레저운동, 낚시를 즐길 수 있는 자연휴가촌을 건설하고 대외에 개방하였다.

6월 28일 오전에 개업한 이 휴가촌에 대해 이 촌의 촌민위원회 주임 겸 당지부서기 강상철은 2000여 평방메터의 천연모래톱에 배구장, 바드민톤장과 어린이 놀이터, 식당 등 시설 을 건설하고 200여메터의 산굽이를 유유히 감도는 삼안강구간에 5개의 고무뽀트를 띄웠다고 하면서 이 곳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순자연적인 최적의 서비스공간을 제공하고 촌민들이 재배한 남새와 닭, 오리 및 삼안강의 물고기와 꿀, 송이 등 지방 특산물로 관광객을 맞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중강자사건” 발생지로 유명한 중강자촌은 력사가 유구하고 자연자원이 풍부하며 동북쪽으로 20여킬로메터 떨어진 대황구13렬사기념비를 비롯하여, 북일학교유지, 중공훈춘현위 탄생지 등 홍색관광자원도 풍부하다고 소개하였다.

이날, 연길시황금음악학원의 축하공연으로 시작된 개업식에서 강상철은 “이 자연휴가촌은 중강자촌의 촌민들을 위한 휴가촌이며 이곳의 수입은 전부 시설확장과 촌민들의 복리로 돌리게 된다.”고 하면서 촌민들에게 친구와 친척 등을 통해 이 휴가촌을 적극 홍보해줄 것을 부탁하였다.

중강자사건은 1932년 3월에 발생한 사건으로 훈춘일본령사분관 경찰놈들과 밀강무장자위단이 일본주구를 투쟁하는 군중대회장을 포위하고 훈춘현 강구구위와 중강자지부의 대부분 동지들과 50여명의 인민군중을 체포한 사건이다. 당시 군중운동을 지휘하였던 현위서기 오빈은 대황구의 13렬사중 한명으로 오늘까지 이 땅에 조용히 잠들어 있다.

중강자촌의 전임 당지부서기 김문선은 중강자사건이후 해마다 6월 9일이면 이 촌에서는 체포된 당원군중들의 불요불굴의 혁명정신을 기리고 그 업적을 기념하는 모임을 가졌는데 오늘날 이 촌에만 있는 ‘장년절’의 유래라고 소개했다.

이날 휴가촌을 찾은 연변대학 우상렬교수는 친자연적인 휴가시설과 항일봉화가 타올랐던 력사가 인상적이라면서 무더운 여름철의 좋은 피서지와 홍색관광코스의 휴식터로도 안성맞춤이라고 평가하였다.

래원: 길림신문(편집: 임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