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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칼럼

도문시 하가촌: '군자란서기'의 꽃 가꾸기

2020년 06월 03일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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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도문시 하가촌은 이미 빈곤에서 탈출했지만 '군자란서기' 범문초는 현상황에 만족하지 않고 있다.

군자란은 군자의 강인한 품격을 상징하여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옆 촌이 군자란기지를 세워 수입이 쏠쏠하다는 소식을 들은 후 촌에 로인들이 많은 실제 정황과 결부하여 2018년 하반기 하가촌주재 빈곤해탈부축간부는 촌민들을 이끌고 군자란을 심어보기로 결정했다.

촌에는 군자란을 키워본 사람이 없었는데 어떻게 씨를 뿌리고 어떻게 꽃을 피우며 어떻게 팔아야 하는가 하는 것이 모두들 앞에 놓여진 문제였다. 하가촌주재 제1서기 범문초는 자체로 관련 재배지식을 학습하고 또 사람을 찾아 학습했다. 그는 군자란과 관련된 서적을 많이 샀는데 시간만 나면 '나머지 공부'를 했다.

이와 함께 범문초는 하루가 멀다하게 옆 촌 군자란기지에 가서 일손을 도우면서 허심하게 기술일군들에게 재배기술을 배웠다. 그는 "스스로 기본적인 꽃재배지식을 습득하니 사람들이 그와 꽃을 가꾸는 노하우를 깊이 토론하려 했으며 이후의 협력도 더 잘 전개됐다"고 말했다.

군자란기지가 진정으로 촌에 뿌리를 내린 후 하가촌은 비닐하우스항목 하나를 쟁취했다. 비닐하우스가 세워진 후 범문초는 비닐하우스에 살림을 차리고 군자란의 습성과 성장 과정을 열심히 연구했다.

현재 군자란이란 말만 나와도 범문초는 재배에서부터 꽃이 피기까지의 모든 과정을 막힘없이 술술 말할 수 있다. 그리하여 사람들은 그를 '군자란서기'라고 부른다.

처음으로 군자란을 키워 빈곤에서 탈출한 서건미는 처음 꽃을 기르기 시작했을 때는 잘 키울 수 있을가고 걱정했는데 첫시작부터 500여원을 벌었다고 말했다. "범서기 덕분에 몰랐던 많은 문제들이 제때에 해결될 수 있었다"고 했다.

군자란을 키우면 돈을 번다는 소식이 전촌에 빠르게 퍼지면서 두번째에는 35가구가 신청했는데 그중 적지 않은 가구들은 빈곤호가 아니였다. '단맛'을 본 서건미는 계속하여 신청하여 더 많은 군자란을 키워 또 1700여원을 벌었다.

현재 하가촌의 많은 촌민들은 이웃촌 군자란기지를 위해 대신 군자란을 길러주고 일정한 단계까지 기른 기지에 팔아넘기는데 촌집단 1년 수입이 1.5만원에 달한다. 30여가구의 촌민들이 수입증가 경로가 생겼고 가구당 수입이 매년 500원 내지 2000원 더 증가됐다.

꽃 가꾸기만 배운 것이 아니라 범문초는 꽃을 파는 법도 배웠다. 그는 소셜미디어 계정을 개통하여 생방송을 진행했는데 비닐하우스에 '제1서기 온라인'이라는 게시판을 세워 인터넷을 통해 더 많은 판매경로를 개통하려 시도했다.

"빈곤탈출은 종점이 아니다. 꽃을 길러도 수입을 증가할 수 있다. 관건은 목표를 정했으면 분투하고 백성들과 함께 시장을 개척하는 것이다"고 범문초는 말했다.

래원: 인민넷-조문판(편집: 임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