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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칼럼

재일조선족들 십시일반으로 중국에 지원의 손길

2020년 02월 17일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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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본 중국조선족련합회 회원들
연변 힘내세요! 무한 힘내세요!

재일조선족들 뜻과 마음을 모아 중국에 따뜻한 지원의 손길


‘존경하는 전일본중국조선족 여러분, 지금 중국에서 발생되고 있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의 영향으로 연변조선족자치주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의료용품생산기업이 없는 연변에는 물류운송의 정지로 인하여 마스크,장갑,방호복 등 의료용 물자들이 결핍합니다. 우리 조선족의 유일한 자치주인 연변에 대한 뜨거운 마음을 가진 재일중국조선족 여러분들께 물자의 확보와 운수방법의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 바이러스와 싸우는 연변을 지원합시다. 우리는 각 협회의 기부금을 실물로 바꾸어 연변의 여러 병원에 전달할것입니다.’

재일중국조선족련합회가 창의서를 발포한 2월 7일, 재일조선족사회의 유일한 포털사이트인 <쉼터>가 전 일본의 조선족들에게 이 호소문을 전했다. 그전에 이미 마스크지원 활동을 전개하여 물자는 확보중이였지만 운송문제로 애로에 접해 있던 연변대학일본학우회와 월드옥타 치바지회 그리고 마음을 모으고 준비중이였던 여러 조선족단체들과 동문회, 친목회의 회원들이 일제히 동참을 표명하고 자주적인 방식으로 지원활동을 전개하기 시작하였다. 이와 동시에 중국아세아경제발전협회 권순기회장이 마스크부족이 심각한 상황에서 힘을 합쳐 지원물자를 확보할것을 재일본중국조선족련합회에 제의해 왔으며 물자지원에 힘을 합치는 동시에 운송을 위한 전용비행기를 제공할것을 약속해 주었다.

각 단체들과 협회들에서는 위챗그룹을 통하여 매일 동원하고 확인하는 절차를 거듭하였고 개인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였다. 요즘 심한 마스크부족을 겪는 일본에서 마스크를 확보한다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다. 제일 절실한 수요인 마스크를 구입하기 위하여 아침일찍부터 점포를 돌면서 여러번 줄을 서서 마스크를 샀다는 에피소드들도 많았고 지원금 입금을 일일이 실시간으로 확인하여 보고하느라 바쁜 회사일을 뒤전으로 했다는 이들도 많았다. 일본 관동,관서지방의 조선족사회가 하나의 목적을 위하여 들끓었던 일주일간이였다.

일주일간 각 협회가 관리했던 물자와 기부금이 2월 14일에 주식회사JPM에 동시에 도착하였고 이미 도착한 물자를 분류하고 통일적으로 포장하는 작업이 이틀간의 작업을 거쳐 완성되였다. 2월 16일 오후 중국아세아경제발전협회 권순기회장과 서대위상무부회장이 전용비행기로 하네다공항에 도착하여 일체 준비가 계획적으로 완료되였다.

마음과 마음이 이어진 짧디짧은 한주일간, 일본 관동,관서지구의 수많은 조선족들과 중국아세아경제발전협회의 여러 회원들, 따뜻한 일본인들의 공동의 힘으로 확보된 물자는 17일에 연길시에 도착하게 된다.

도합 128만 9천원(일화로 약 2000만엔)에 달하는 기부물자는 두가지 경로로 지원되게 된다. 6만개의 마스크, 9만 3천개의 의료용장갑, 400개의 방호복이 연변조선족자치주에 직접 기부될것이며 6만 5360개의 마스크와 1만 8천개의 의료용장갑이 연변대학교육기금회(중국민정부 허가를 받은 협회)와 중국아세아경제발전협회를 통하여 무한,북경 등 지역의 의료기구에 기부된다.

이번 기부활동은 고향의 아픔을 함께 느끼는 전반 재일 조선족들의 따뜻한 마음을 재확인하는 감동적인 기부활동이였다.

중국 화이팅! 무한 화이팅! 연변 화이팅!
중국아세아경제발전협회 권순기회장과 서대위상무부회장이 전용비행기로 하네다공항에 도착

래원: 길림신문(편집: 임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