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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음문화칼럼191] 신종코로나페염 전염병상황 만 2년의 중국경제

중국사회과학원 아시아태평양글로벌전략연구원 리천국

2022년 05월 30일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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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코로나페염 전염병이 발발한지 2년이 넘어가는 현재 국제적인 지정학적 갈등, 그리고 국제시장의 에너지와 식량 가격의 급상승을 대표로 하는 물가상승이 팬데믹과 겹치면서 글로벌 경제상황은 예상보다 회복이 늦어지고 있다. 여러 국제경제기구는 올해의 세계경제 전망치를 저마다 년초의 예측치에 비하여 하향조정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국제통화기금은 올해 글로벌 경제성장속도를 예전에 예측하였던 4.4%에서 0.8%가 낮은 3.6%로 낮게 전망하고 있다. 이는 2021년의 6.1%라는 세계경제 성장률과 비하면 절반에 가까운 수자이다.

전세계 경제가 팬데믹 때문에 엄중한 경제충격을 받은 가운데 중국은 여태까지 엄격한 방역 시스템과 정책에 힘입어 신종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을 효과적으로 통제하였고 세계적으로도 성장이 가장 빠른 국가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2020년, 중국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량적 성장률을 달성한 주요 국가였고 2021년에도 처음으로 경제총량면에서 110조원을 돌파하였으며 8.1%라는 높은 경제성장률을 달성하였다.

하지만 최근에 들어서면서부터 중국의 부분적 지역에서 신종코로나페염 확진자가 점차 증가하였고 국내 부분적 산업사슬과 공급망이 제한을 받게 되였다. 국내의 관광업,요식업 등 오프라인소비가 위축되였고 기업의 투자수요와 생산능력도 영향을 받고 있다. 여러가지 불리한 요인의 영향하에 중국경제발전이 직면한 환경은 복잡하고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만약 이런 현상을 팬데믹후의 세계경제성장의 기준으로 본다면 그다지 놀랄 만한 상황은 아니다.

중국경제는 여전히 안정적인 성장추세를 이어가고 있고 중국의 인구당 국내소득도 지속적으로 중진국수준에서 빠르게 발달국수준으로 다가가고 있다. 1월부터 4월까지 전국의 규모이상의 공업증가치는 동기대비 4% 증가하였고 첨단기술제조업의 증가치도 11.5%나 상승하였다. 서비스업에서도 정보기술서비스업과 금융업생산지수는 각각 13.9%와 4.8%의 빠른 성장속도를 보였고 실제 사용된 외국자본금액은 4786억원으로 동기 대비 20.5% 증가하였다. 중국독일상회와 중국미국상회의 보고에 따르면 70% 이상의 독일기업과 60% 이상의 미국기업은 향후 중국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증가하려는 계획을 보이고 있다.

현재 국제적으로 식량과 에너지 가격이 치솟는 상황에 대비하여 중국정부는 식량과 에너지 등 기초산업의 공급을 확대하여 경제회복과 성장을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 올해에 들어서서 식량공급이 안정적인 생산태세를 보여주고 있고 석유와 천연가스 생산도 4%와 4.7% 증가하였다. 물가안정을 위하여 기본생활류 상품생산을 추진하였고 4월의 고기와 랭동식품 생산량은 각각 20.4%와 9.3% 증가하였다.

국내 투자와 소비 수요를 확대하기 위하여 중국정부는 인프라투자와 경제발전에 필요한 화페 류동성 공급을 증가하는 등의 일련의 거시정책을 펼쳐나가고 있다. 얼마전에 중국정부가 발표한 전국적인 통일대시장 건설에 관한 정책은 중국의 시장을 단순히 큰 규모를 추구하기보다도 경쟁력이 있는 시장으로의 변화를 촉구하는 개혁의 신호탄을 올렸다고 볼 수 있다. 전국적인 통일대시장을 형성하기 위하여 정부는 지역보호주의와 행정적인 독점행위를 타파하고 전국적으로 생산효률을 제고하고 시장경쟁력을 향상하기에 주력을 다하고 있다.

글로벌 팬데믹환경 속에서 국제적인 경제협력은 세계경제회복에 박차를 가할 수 있는 필수적인 길이라고 할 수 있다. 세계 각 지역마다 시장보호를 완화하고 공급망건설을 다그치며 무역과 투자 협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높은 수준의 시장개방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가고 이를 통해 국내시장을 압박하고 경제개혁을 심화해나가려는 중국의 의지는 여전히 변함이 없다. 중국은 오래동안 동남아시아국가련합(ASEAN) 국가,한국, 일본, 오스트랄리아, 뉴질랜드 등 14개국과 함께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RCEP)을 추진해왔고 2022년1월1일부터 이미 공식 발효되였다. 중국은 이미 또 하나의 초대형 자유무역조직인 CPTPP(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동반자협정)에 가입신청을 제출하였고 추가적인 시장개방의 준비를 하고 있다. 팬데믹의 충격으로 인한 일시적인 경제지표의 하락은 중국경제발전의 또 하나의 작은 고비에 불과하고 장기적인 경제성장의 기본면은 변함이 없으며 경제성장의 엔진은 계속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믿어마지 않는다.

래원: 인민넷-조문판(편집: 김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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