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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칼럼

“반테로, 일관되고 근본적 척결 필요”

2021년 09월 22일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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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현지시간), 왕의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프놈펜에서 쁘락 소콘 캄보쟈 부총리 겸 외교장관과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을 가졌다. 한 기자가 “미국 뉴욕 세계무역쎈터(WTC) 쌍둥이빌딩 붕괴 20년이 지난 지금도 테로리즘이 여전히 세계 평화와 발전에 심각한 도전이 되고 있는데 중국은 현 국제 반테로 추세를 어떻게 보는지”를 질문했다.

이에 왕의 외교부장은 “세계를 놀라게 한 ‘9·11’ 사건은 20년이 지났다. 먼저 이 참혹한 사건으로 귀중한 목숨을 잃은 이들에게 다시금 애도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테로리즘은 인류의 공공의 적이며 국경과 인종을 초월하고 좋고 나쁨에 대한 구분이 없다. 어떤 형태이든지 언제, 어디서든지 반드시 척결해야 한다. 20년간의 실천을 통해 반테로는 일관되게 밀고 나가는 동시에 근본 및 지엽적 요소를 함께 척결하며, 국제사회의 공조와 노력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선택적 반테로 행위는 결국엔 자기 발등을 찍는 일이며 이중자대는 국제적 도리에 부합하지 않을 뿐 아니라 테로리즘을 특정 민족 및 종교와 련결시키는 것은 차별과 편견만 조장할 뿐이다”고 밝혔다.

왕의 외교부장은 또 “현 세계를 둘러보면 테로리즘이 여전하고 코로나19 사태가 만연하며 환경에 대한 기후변화 위협이 날로 긴박해지는 동시에 마약밀매 범죄도 각국에서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우리는 갈수록 늘어나는 글로벌 도전 앞에 글로벌적 대응이 시급하다. 국제사회는 어느 때보다도 상부상조, 동고동락이 필요하다. 세계는 하나의 지구촌이고 인류는 운명공동체이다. 각국간 단결과 협력이 가장 필요한 때 분렬 조장은 력사적 퇴보이고 대립 선동은 시대적 흐름에 어긋나는 것이며 ‘신랭전’ 조장은 결국 ‘낡은 틀’로 빠진다. 옳바른 선택은 세계 각국과 협력해 유엔을 핵심으로 한 국제 시스템을 지키며 국제법을 기반으로 한 국제질서를 수호하고 더불어 진정한 다자주의를 실천하며 각종 글로벌 도전도 함께 극복해 인류 사회의 더 나은 미래를 열어가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래원: 연변일보(편집: 김홍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