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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코로나19 겹악재에 중앙아메리카 기아 인구 2년 새 4배 증가

2021년 02월 25일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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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와 허리케인 등으로 중앙아메리카지역의 기아인구가 2년 만에 4배 가까이 늘었다고 세계식량계획(WFP)이 23일(현지시간) 밝혔다.

WFP에 따르면 중미 쌀바도르와 과테말라, 온두라스, 니까라과의 기아인구는 2년 전 220만명에서 현재 800만명으로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와 수 년간의 기후재해에 따른 것으로, 이 중 170만명은 시급한 식량지원이 필요한 상태라고 WFP는 설명했다.

원래도 경제상황이 좋지 못한 중앙아메리카 국가들은 최근 몇년 새 가뭄과 폭우 등 기후변화로 인한 극단적인 자연재해에 큰 타격을 받아왔다.

특히 지난해엔 초강력 허리케인 에타와 요타가 련달아 중앙아메리카를 강타하며 수백만명의 리재민이 생기고 농지가 파괴됐다.

WFP의 중앙아메리카 남부지역 담당인 미겔 바레토는 보고서에서 “2020년은 전세계에 잊지 못할 한해지만 중앙아메리카에는 타격이 더욱 컸다.”며 “피해규모를 고려할 때 회복도 더디고 오래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래원: 연변일보(편집: 김홍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