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신화통신] 세계보건기구는 16일 최근 일부 국가, 특히 유럽과 아메리카주 국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데 대해 “심히 우려한다.”고 밝혔다.
테드로스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은 유럽과 아메리카주에서 보건업무 종사자와 보건시스템이 붕괴의 변두리에 놓였다고 지적했다.
테드로스 사무총장은 바이러스가 통제되지 못하고 확산되도록 방임하고 있는 나라들은 ‘불장난’을 하는 것과 다름이 없으며 이는 더 많은 불필요한 사망과 고통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런 나라들에서 상당수의 사람들이 장기간 코로나19의 영향을 받고 있으며 보건업무 종사자들은 극심한 심리건강 부담을 감수하고 있고 확진자 급증 상황은 많은 나라의 보건시스템에 심각한 부담을 초래하고 있다.”고 표했다.
테드로스 사무총장은 그 어떤 빌미로도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아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테드로스 사무총장은 신속한 행동, 즉각적인 행동, 과감한 행동을 강조하면서 세계보건기구와 협력파트너는 각국 정부와 보건기구 지도자들과 협력해 감염된 보건업무 종사자들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코로나19 환자들에게 충분한 침상을 제공하며 기본적인 보건서비스가 지속적으로 제공되도록 하고 마스크와 장갑, 다른 방호장비들을 충분하게 공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WHO 사이트 최신통계에 따르면 유럽 중부시간 16일 14시 59분(북경시간 21시 59분)까지 WHO 아메리카권 지사 및 유럽 지사에 보고된 현지 코로나19 루적 확진자는 각각 2319만 772명, 1526만 6390명을 기록했고 그중 사망자는 각각 67만 9201명, 34만 4459명으로 집계됐다. 해당 두 지역의 확진자는 전세계의 70% 이상, 사망자는 전세계의 77%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