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페지 설정
최신 교육 과학 문화 스포츠 건강 관광 멀티미디어 포토 중국명승 특별추천 【코로나특집】
이달의 칼럼

링컨 머리카락 뭉치, 경매서 55만원에 팔려

2020년 09월 25일 14:21

【글자 크게 복원 작게】【메모】【프린트】【창닫기
미국의 제16대 대통령 에이브러햄 링컨의 혈흔이 남아있는 전보와 머리카락 뭉치가 경매에서 8만 1000딸라(인민페 55만원)에 팔렸다.

미국의 경매사 RR옥션에 따르면 링컨 암살사건 이튿날 부검중에 잘라낸 5센치메터 길이의 머리카락 뭉치와 이를 감싼 전보가 고가에 락찰됐다고 CNN방송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경매사는 이 머리카락 뭉치가 링컨의 부인 메리 토드 링컨의 사촌이였던 라이먼 비처 토드 박사에게 처음 전달됐다고 밝혔다.

토드 박사는 링컨이 머리에 총을 맞고 숨진 1865년 4월 14일에 보내진 당시 미국 륙군성의 전보로 이 머리카락을 감싸 보관했다.

전보에는 연필로 급하게 휘갈겨 쓴‘링컨의 머리카락’이라는 글자와 함께 머리카락에서 묻어나온 링컨의 혈흔도 남아있다.

이를 물려받은 토드 박사의 아들 제임스 A. 토드가 링컨의 머리카락 뭉치와 관련한 세부내용을 서면으로 남긴 1945년 2월 12일자 편지도 존재한다고 CNN은 전했다.

RR옥션의 바비 리빙스턴 부사장은“링컨의 머리카락을 경매에 올릴 때는 ‘진위증명’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머리카락 뭉치는) 링컨의 곁에 있던 가족들에게서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경매에서 물건을 락찰받은 구매자는 익명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래원: 연변일보(편집: 장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