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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칼럼

최근 련이은 미국 코로나 확진자 기록쇄신의 3가지 원인

2020년 06월 30일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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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의 일일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가 련속 기록을 쇄신하며 전염병사태의 급작스러운 악화가 전 세계 이목을 끌고 있다.

미국 존 홉킨스대학의 실시간 수치에 따르면 미국 동부시간으로 6월 28일 저녁 기준, 미국의 코로나 루적 확진자는 2백54만7천명을 넘었고 루적 사망자수는 12만5천명 이상에 달했다.

미국 류행병학자는 인터뷰자리에서 미국 각지가 서둘러 경제활동을 재개한 반면 방역조치가 따라가지 못하고 밀접 접촉자를 추적, 격리시키는데 허점이 존재하면서 전염병 확산세를 키웠다고 분석했다.

전염병이 폭발한 이후로 미국은 전염병 예방통제와 경제 하행, 실업률 상승 등 여러가지 곤경을 겪게 되였다. 5월부터 미국 여러 주는 잇따라 “봉쇄”조치를 해제하고 서둘러 업무복귀 생산재개에 집중했다. 많은 곳에서 백화점, 바, 해변가, 훈련기지, 헬스장, 박물관 등 다중시설 운영을 회복했다.

미국 아이오와대학 미생물학면역학 교수 스탠리 베르만은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각지에서 너무 성급히 경제를 재개하다보니 필요한 방역조치가 마련되지 않았고 관련 예방통제, 격리조치를 준수하지 않은 것 등이 최근 코로나 확진자 급증의 중요한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확진자 급증에 비추어 폴로리다주와 텍사스주는 경제활동재개계획을 잠정 중단한다고 선포했다. 이밖에 애리조나주, 루이지애나주, 메인주, 네바다주 등 주의 주장들도 다음단계 경제재개계획을 잠시 가동하지 않을 것이라고 표했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로스앤젤레스분교 공중보건학원 부원장이며 류행병학 교수인 장작풍은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호흡기 전염병 예방통제에서 마스크 착용은 아주 관건이라고 하면서 수제작 혹은 일반 외과 수술용 마스크라도 말을 하거나 기침, 재채기 등 경로를 통해 확산되는 비말을 막을 수 있어 바이러스 전파를 차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부분적 미국 민중들은 마스크 착용에 비교적 큰 거부감을 갖고 있다. 이는 확진자 급증의 또다른 중요한 요인이다.

현재 미국 각계는 공공장소에서의 마스크 착용 여부를 두고 여전히 론란이 크다. 부분적 주는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할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아직도 많은 주는 관련 방역지침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 미국 펜스 부대통령은 6월 26일 마스크 착용 의무화 방안 혹은 관련 요구는 각 주와 지방정부가 자체로 결정하라고 표했다.

5월 말 미네소타주의 아프리카계 흑인 남성 플로이드가 백인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숨져 미국 전역에서 수일간 항의, 소란, 폭력 충돌이 이어졌다. 전문가들은 최근의 확진자 급증은 이와 긴밀한 관련이 있다고 표했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로스앤젤레스분교 공중보건학원 부원장이며 류행병학 교수인 장작풍은 시위 군중들은 밀접접촉이 많고 사회적 거리를 두기 어렵기때문에 바이러스 감염 위험이 크다고 표했다. 시위자들이 큰소리로 말하고 구호를 웨치는 등 행위는 공기중 비말 농도를 높이고 경찰의 최류탄, 연기, 후추가루 분무 등 조치는 시위 군중들의 코물, 재채기 등을 유발해 바이러스 전파에 더 유조한 환경이 조성되였다. 젊은 사람들이 시위 혹은 집회에 참가하는 경우가 많기때문에 이들이 바이러스를 집까지 옮겨 가정내 집단 감염이 발생하기도 했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샌디에이고분교 전염병학계 로버트 스크리 주임은 인터뷰 자리에서 최근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검사 양성률이 신속하게 상승하고 있지만 이는 검사량 확대가 아니라 감염자 규모가 늘었기때문이라고 표했다. 확진병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애리조나주, 텍사스주, 앨라배마주를 비롯한 여러 곳의 의료시스템은 과부하로 운행되고 중환자실 병상도 포화상태에 이르렀다.

미국 휴스턴벨의학원 피터 후트즈 교수는 “미국은 전염병 대응의 국가계획이 없고 동선 파악에 따른 추적, 시뮬레이션, 설계간섭 계획도 없다”고 말했다.

수치에 따르면 최근 미국 서부와 남부지역의 전염병 감염사태가 비교적 심각한 편이다. 신규 확진자중 젊은 사람들이 많고 반수 가까이는 35세이하의 젊은층이다.

백악관 신종코로나바이러스페염 대응 실무조 성원이며 미국 국가과민증전염병연구소 소장인 안토니 부치는 최근 미국은 무증상 감염자와 젊은층의 바이러스 전파를 확인하는 면에 문제가 존재하기때문에 제때에 마땅한 격리조치를 취하지 못한다고 표했다.
부치 소장은 만일 미국이 가을전까지 코로나 확산을 잡지 못한다면 산불이 번지는 듯한 급속도의 전파 국면에 들어설 것이라고 표했다. 부치 소장은 향후 수주간 여러 주에서 확진자 급증세를 통제하는 임무는 아주 어렵고 관건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래원: 중앙인민방송(편집: 임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