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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칼럼

【뉴스배경】미국 경찰의 아프리카계에 대한 폭력집법사건 회고

2020년 06월 01일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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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아프리카계 남자 조지 플로이드가 5월 25일 백인 경찰의 폭력적인 집법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사건 관련 경찰 4명이 해임되였음에도 불구하고 이 사건은 미국 전역의 여러 도시에서 항의시위를 불러일으켰다.

미국 언론은 2014년 뉴욕에서 아프리카계 남자 가나가 백인 경찰의 '목조임'에 의해 사망한 이래 발생한 또 한건의 아프리카계 인종차별 스캔들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 대통령 후보 바이든은 플로이드의 죽음은 결코 우연한 사건이 아니라 미국 사회에 ‘체계적인 비정의’가 존재한다는 증거라고 밝혔다.

미국은 이민자들로 구성된 다인종, 다문화 국가이며 인종차별주의는 줄곧 미국의 력사와 현실에 깊이 뿌리박혀있다. 백인 경찰의 아프리카계에 대한 폭력집법 문제는 미국 사회의 인종 문제의 축소판에 불과하다. 지난 6년간 미국에서는 아프리카계에 대한 경찰의 폭력집법사건이 수십건 발생하였는데 그중에는 주로 아래의 사건들이 있다.

2014년 7월 17일, 뉴욕의 아프리카계 담배판매상 가나가 백인 경찰 판탈레오의 ‘목조임’을 당해 사망했다. 같은 해 12월 3일, 뉴욕지방법원 대배심에서는 사건 관련 경찰에 대한 기소면제를 결정했다. 이 결정은 뉴욕시에서 며칠간 계속된 대규모 항의시위를 촉발시켰다. 뉴욕 시장 블라지오는 이 사건으로 ‘경찰과 민중 관계 및 민권문제가 오늘날 미국이 직면해야 할 관건적인 문제’로 되였다고 말했다.

2014년 8월 9일, 미주리주 퍼커슨시의 18살 아프리카계 청년 브라운이 무기를 소지하지 않은 상황에서 백인 경찰인 윌슨한테 붙잡혀 수색당했으며 총을 맞고 숨졌다. 같은 해 11월 24일, 미주리주의 지방배심원들은 윌슨에 대한 기소를 면제한다고 선포했다. 그후 미국의 100여개 도시에서 항의시위가 일어났고 일부 지역에서는 폭력소동으로 번졌다 .미국 《허핑턴 포스트》에 실린 한 글은 퍼거슨사건은 미국에서 체계적인 인종차별이 존재하는 최신증거라고 했다.

2014년 11월 22일, 12살 나는 아프리카계 소년 라이스가 클리블랜드시의 한 놀이터에서 장난감공기총을 휘두르다가 백인 경찰 레만의 총격으로 부상을 당한 후 상처가 심하여 사망했다. 2015년 12월, 현지의 대배심은 이번 사건에 많은 ‘오해’가 존재한다며 레만에게 무죄판결을 내렸다. 《워싱톤 포스트》에 실린 통계에 따르면 인종은 미국 경찰의 총기 격발권 람용을 야기시킨 주요원인중 하나이다.

2015년 4월 12일, 25세 흑인청년 그레이가 불법으로 칼을 소지하여 볼티모어 서부 지역에서 경찰 검문을 당했다. 그는 도주를 시도하다가 경찰에 체포되였고 경찰차에 련행되는 과정에서 척추에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일주일후, 그레이는 상처가 심해 병원에서 사망했다. 그레이의 사망은 볼티모어 시민들의 분노와 항의를 불러일으켜 시위는 한때 대규모 소동으로 번지기도 했다. 《뉴욕 타임스》는 ‘그레이는 이 나라 경찰 폭행의 최신 상징이 되였다’고 론평했다.

2016년 7월 5일과 6일, 루이지애나주와 미네소타주에서는 선후로 백인 경찰이 아프리카계를 총살한 사건이 발생했는데 이 사건으로 두명의 아프리카계가 사망했다. 사건 직후 미국 주요 도시에서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다. 유엔 아프리카계문제 전문가사업팀 주석 마츠가미 3세는 성명을 통해 미국 경찰의 아프리카게 미국인에 대한 과도한 무력사용 현상이 자주 발생하는 것은 ‘이 같은 살인사건에 대한 문책제도가 없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2018년 3월 18일,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에 사는 22세의 아프리카계 청년 클라크가 경찰에 의해 '위험인물'로 오인돼 할머니 집 뒤마당에서 8발의 총상을 입고 사망했다. 사건후 경찰은 클라크의 몸에서 휴대전화 한대를 찾아냈을뿐 어떤 총기도 발견하지 못했다. 이 사건은 다방면의 항의를 불러일으켰다. 캘리포니아 민주당 하원의원 바버라리는 오래동안 캘리포니아에 남아있던 인종적 도식화(脸谱化)와 경찰의 폭행문제가 조속히 바뀌여야 한다고 말했다.

2018년 11월 22일, 앨라배마주 한 쇼핑몰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했고 만 21세의 아프리카계 남성 브래드포드는 다른 고객들을 위험에서 벗어나도록 도우려다 사격수로 간주되여 경찰의 총에 맞아 숨졌다. 벤 크롱프 변호사는 브래드포드가 무고하게 희생됐다는 것은 다시 한번 아프리카계 남성들이 피부색만으로도 위협으로 간주되여 총살되였음을 증명한다고 말했다.

래원: 인민넷-조문판(편집: 김홍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