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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칼럼

전세계 해수 온도 급상승

지난 32년간 450% ⬆

2020년 01월 21일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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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에 따르면 14명의 과학자로 구성된 국제연구팀은 13일(현지시간) 대기과학지(AAS)에 발표한 론문에서 1950년부터 2019년까지 전세계 해양의 해저 2000메터 지점의 수온을 관측한 기록들을 분석한 결과 해수 온도가 급속하게 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 바다 수온은 1955년부터 1986년까지 꾸준히 상승세를 나타냈지만 상승 속도가 큰 폭으로 뛴 것은 1987년부터이다. 1987년부터 2019년 동안 전세계 바다 수온의 평균온도가 이전에 비해 무려 450%나 상승 즉 4.5배나 올랐다.

보고서의 공동저자인 미국 세인트토머스대학의 존 에이브럼 교수는 “지금 우리는 1초마다 5~6개의 히로시마 원자탄 에너지를 바다에 투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구 온난화를 리해하고 싶다면 해양 온난화를 측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구 지표면의 4분의 3을 차지하면서 열기를 흡수하는 바다는 기후변화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지표로 꼽힌다. 1970년 이후 바다는 지구에서 발생한 과잉열기의 90% 이상을 흡수했다. 대기와 땅이 흡수하는 열기는 4%도 안된다.

해수 온도 상승은 산호초 등 해양생물의 생존에 영향을 미치며 태풍과 허리케인 등을 강화해 막대한 재난을 초래한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학자들은 이같은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전세계가 합심해 온난화를 막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래원: 연변일보(편집: 장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