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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칼럼

미국의 군사적 모험행위, 중동정세 격화시켜

2020년 01월 07일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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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이 주둔해있는 이라크 살라딘주 발라드공군기지와 이라크주재 미국대사관이 있는 바그다드 '그린존'이 4일 저녁 폭탄습격을 받았다. 미국 대통령 트럼프는 4일 이란에 만약 미국측 인원 혹은 시설이 습격을 당하면 미국측은 이란의 52개 목표에 대해 신속하게 타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분석인사는 미군이 이란 이슬람혁병수비대 소속 '쿠드스군'의 지휘관 솔레이마니를 '표적 제거'한 것이 미국과 이란 사이의 긴장한 정세를 악화시켰고 이와 함께 중동지역 형세도 더 위태로워졌다고 지적했다.

이란과 미국, 서로 경고

이란 최고지도자 하메네이는 3일 이란측은 미군이 이란 고급장령을 살해한 데 대해 '가혹하게 보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 대통령 루하니는 4일 미군이 공습으로 솔레이마니를 살해한 것은 미국이 이란에 범한 '엄중한 죄행'으로서 미국은 이로 하여 장기적인 보복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 정부는 3일 이란주재 스위스대사관 림시대행을 초치하여 이번 습격이 '적라라한 국가테로주의 행위'라고 비난했다. 미국과 이란은 1980년 외교관계를 단절한 후 스위스가 이란에서의 미국 리익을 대행했다. 이란 국가방송국은 3일 외교부장 자리프를 소식통으로 한 보도를 발표하여 이란은 미국측에 솔레이마니를 살해한 법률책임을 추궁할 것이라고 했다.

미국 국방부는 3일 중동에 근 3000명의 병력을 추가파견하여 고조되는 위협에 대응할 것이라고 선포했다. 미국 국무원은 같은 날 중동국가에 있는 미국 국민들에게 조기경보를 발표하여 미국 공민은 마땅히 여러가지 방식을 통해 최대한 빨리 아라크를 떠나야 한다고 언급했다.

트럼프는 4일 이란이 만약 미국측 목표를 습격하면 신속한 반격을 당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미군이 주둔해있는 이라크 빌라드공군기지와 바그다드 '그린존'이 습격을 당했는데 현재 이란과의 관련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비록 미국과 이란의 투쟁이 날로 첨예해지고 있지만 량측이 전쟁으로 나아갈 가능성은 크지 않다. 2020년 대선에 직면한 트럼프는 이란을 타격하는 것을 빌어 국내모순을 전이시켜 선거당선 가능성을 높이려 하지만 전쟁을 발동할 생각은 없다. 이란측은 경제제재 때문에 국내에 일부 민생문제가 나타났고 여러차례나 시위와 폭동이 발생했는데 미국과 정면으로 맞서면 국내 형세를 더 악화시킬 수 있다.

지역 형세 불안정

유엔 사무총장 안토니오 구테헤스는 점점 긴장해지는 중동형세를 고도로 관심하고 있다. 그의 대변인 파르한 하크는 3일 성명에서 현재는 여러 나라 지도자들이 최대한 자제를 유지해야 하는 시기이다. 세계는 또 한차례의 해만전쟁을 감당할 수 없다고 말했다.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왕의는 4일 이란 외교부장 자리프와의 통화에서 미국측의 군사적 모험행위는 국제관계의 기본준칙을 위반했고 지역 형세의 긴장을 악화시켰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측은 국제관계에서 무력사용을 반대하고 군사적 수단은 출로가 없으며 극한 압력도 통하지 않는다고 인정한다고 했다.

로씨야 외교부장 라브라프는 4일 자리프와의 통화에서 미국의 공습행위는 국제법의 기본준칙을 엄중하게 위반한 것으로서 중동지역 몇년간의 난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안되고 현재 새로운 한차례의 긴장한 형세를 악화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분석인사는 솔레이마니의 죽음이 미국과 이란을 '보복순환'으로 빠지게 했다면서 중동지역의 형세가 걱정된다고 지적했다.

중국현대국제관계연구원 중동연구소 전문가 진천은 만약 보복행위가 해만지역에서 발생한다면 더 많은 국가가 련루될 수 있다고 했다. 만약 미국과 이란의 충돌이 이란, 레바논 등 국가의 정세에 더 많은 파문을 일으킨다면 전체 중동지역이 더 불안정해질 것이라고 했다.

중국사회과학원 서아시아-아프리카연구소 전문가 위량은 솔레이마니가 이란지역 전략에서의 지위와 국내외 영향력을 고려했을 때 솔레이마니사건이 전체 중동정세에끼치는 영향은 지난 몇년간 해만지역에서 발생한 여러차례 유조선 습격사건과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시설 피습사건보다 훨씬 클 것이라고 인정했다.

래원: 인민넷-조문판(편집: 임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