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9월 2일발 신화통신: 라브로프 로씨야 외무장관은 2일, 로씨야는 이미 나토 국가에 중단거리 미싸일 배치를 다 같이 잠시 미룰 데 관한 제의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이날 모스크바 국립국제관계대학교에서 연설하면서 로씨야측은 이미 자원적으로 중단거리 미싸일 배치를 잠시 미룰 데 관한 생각을 나토 회원국에 알리고 그들이 다 함께 이 제의에 화답할 것을 제안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하지만 나토는 아직 이에 긍정적인 대답을 주지 않았다고 밝혔다.
쏘련과 미국이 1987년 체결한 <쏘련과 미국 두 나라 중거리와 중단거리 미싸일 취소 조약>, 즉 <중거리미싸일조약>에서는 량국은 발사거리가 500킬로메터 내지 5500킬로메터의 지상발사 순항미싸일과 탄도미싸일을 더이상 보유, 생산, 시험하지 않는다고 규정했다. 올해 2월에 미국을 일방적으로 <중거리미싸일조약> 퇴출 절차를 가동했다. 이 조약은 8월 2일 정식으로 효력을 잃었다. 같은 날, 미국 국방부는 <중거리미싸일조약>의 제한을 받고 있던 재래식 륙상발사 순항미싸일을 전면 연구개발하기로 했다고 선포했다. 8월 18일 미국을 캘리포니아주에서 재래식 륙상발사 순항미싸일 1발을 시험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