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슈 남동부에서 최근 사흘간 내린 폭우와 산사태로 숨진 희생자가 134명으로 늘어났다고 현지 언론과 AFP 통신 등이 14일 전했다.
현지 관리들에 따르면 남동부 산악지대인 랑가마티 지역에서만 최소한 98명이 사망하고 주택 1000채 가량이 부서진 것으로 나타났다.
해안 지역인 치타공에서 30명, 반드라반에서도 6명이 산사태 등으로 숨졌다. 또 실종자도 15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관과 군인 등 구조대원들은 비가 오는 가운데 전날 밤늦게까지 실종자를 찾았다.
특히 랑가마티에서는 군인들이 산사태가 난 도로를 치우며 구조활동을 하던 중 또다시 토사가 흘러내려 이들을 덮치면서 4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
정부는 피해지역 주민 4500여명을 18개 대피소로 이동시켰다.
래원: 연변일보 | (편집: 김홍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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