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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킹콩”이 돌아오다

2017년 04월 14일 09:52【글자 크게 복원 작게】【메모】【프린트】【창닫기

진짜 “킹콩”이 돌아오다

콩 스컬 아일랜드는 제목에서 바로 드러나듯이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괴수중 하나인 킹콩을 소재로 한 영화이다. 아서 코난 도일의 “잃어버린 세계(1920)”라는 소설에서 처음 등장하여 1933년에 처음으로 킹콩이라는 이름으로 스크린으로 옮겨진 이후 계속하여 영화의 소재로 등장했던 “킹콩”이 이번에는 누구에게도 알려지지 않은 미지의 섬 스컬 아일랜드를 배경으로 “콩 스컬 아일랜드”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이야기가 시작된다.

예전의 킹콩들이 추구했던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을 오르는 이야기가 아니고 “킹콩”외에도 많은 괴수들이 등장하면서 엄청난 스케일을 보여주는 “콩 스컬 아일랜드” 영화에는 괴수와 인간의 대결이 엄청난 스케일과 박진감 넘치는 장면으로 그려진다. 사이즈가 이전 “킹콩”들보다 두배 이상이 되는 스케일은 엄청났다.

전에 킹콩은 특히 피터 잭슨의 킹콩은 너무 랑만적으로 그려서 킹콩이 귀여워보일 정도에 킹콩 이야기가 동화처럼 느껴질 정도였다. 콩 스컬 아일랜드는 이제까지 그려온 킹콩과 선을 달리한다. 콩을 찾아가는 과정이나 섬에서 벌어지는 일들까지 기존 킹콩 영화와 매우 흡사하게 전개되지만 콩을 인간의 관점에서 사람처럼 그리는것을 최대한 자제하고 그동안 콩이 잃었던 콩의 무시무시한 야수성을 다시 찾아줬다. 괴수로서의 콩을 제대로 부활시켰다. 사실 이런 콩의 모습이 진정한 콩의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콩이 “킹”콩으로 있는 스컬 아일랜드는 콩뿐만아니라 독자적으로 진화를 거듭한 끝에 수많은 크리쳐가 등장한다. 괴수에 버금가는 거대하고 독특한 크리쳐들이 살고있는 스컬아일랜드가 어쩌면 영화 “콩 스컬 아일랜드”의 진정한 주인공이 아닐가싶다. 완전히 다른 세상속으로 들어가 생사를 넘나들면서 독특한 생명체들을 마주하면서 겪게 되는 생존게임이자 모험을 영화“콩 스컬 아일랜드”는 생생히 구현해낸다. 크리쳐들을 구경하며 콩과의 대결들을 보는것만으로도 “콩 스컬 아일랜드”는 본분을 다한다. 괴수들에게 기대한 박력과 공포감을 생생히 영화속에 살려냈다.
세계 누구에게도 알려지지 않은 미지의 섬, 스컬 아일랜드.미지의 생명체를 쫓는 “모나크”팀은 군인들과 정글 전문 가이드 그리고 사진기자와 함께 탐사의 진짜 목적을 숨긴채 스컬 아일랜드로 향한다.

그곳에서 섬의 주인인 콩과 거대 생명체들을 마주하게 된다. 처음에 영화는 궁금증과 기대감을 잔뜩 유발시켜놓고 “급기야” 콩을 등장시키는것이 아니라 초반부터 원시적인 섬의 모습과 거대한 콩을 등장시킴으로써 시선을 사로잡는다. 각자의 목적과 성향에 따라 인물들이 갈등을 겪는 사이영화는 괴 생명체를 지속적으로 등장시켜 볼거리를 제공하고 인간이 위기를 겪게 함으로써 긴장감을 유발한다.

앞으로 진행될 “몬스터 유니버스”의 첫 시작이 되는 이 영화는 주인공인 톰 히들스턴이 첫 등장에 비해 활약이나 비중이 거의 없어 왜 나왔나싶을 정도로 인간 인물들은 괴수들에 밀려 소모품으로 전락해버린다. 그나마 중령으로 등장하는 사무엘 잭슨이 자기 역할을 다하는 정도. 때문에 영화에서 인간과 괴수간의 개연성 넘치는 이야기를 찾고 과한 의미를 부여하기보다 영화가 차려놓은 웅장한 스케일과 이질감 없는 괴수들의 격투를 감상한다면 충분히 즐길만한 영화다. 지금까지 보지 못한 크고 박진감 넘치는 스케일의 괴수 액션을 보여줬던 “콩 스컬 아일랜드”는 완전한 “괴수영화” 로의 액션을 보여줬다고 보면 된다. 재미와 스릴을 한번에 느끼고싶다면 추천한다.

래원: 연변일보(편집: 김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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