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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칼럼

연길시, 교정축구리그에 변화 시도

래년부터 승강제 전격 도입

2021년 11월 24일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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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부터 기존의 집중경기 형태에서 순환리그 형태로 탈바꿈했던 연길시 ‘시장’컵 교정축구리그가 래년부터는 승강제까지 도입하며 새로운 변화 앞에 섰다.

최근 연변의 축구계 안팎에서는 축구발전의 근간이 되는 유소년리그의 육성 및 보급이 절실한 상황인 가운데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연길시교육국은 래년부터 교정축구리그에 승강제를 전격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19일 연길시교육국에서 만난 연길시교정축구사업지도소조 챔임자 윤호철씨는 “우리 시 유소년 선수들이 올해의 ‘시장’컵 성적에 따라 래년부터 기량 수준에 맞는 소조에서 경기를 펼치도록 함으로써 자연스럽게 모든 학교들의 대회 참가 의욕을 북돋우게 한다는 계획이다. 또 수준별 리그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함은 물론 효과적인 우수선수 발굴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소개에 따르면 래년 3월부터 11월까지 펼칠 예정인 연길시 ‘시장’컵 교정축구리그는 올해 리그 성적에 따라 소학교조에 갑, 을, 병 3개 수준별 리그, 초중조에 갑, 을 2개 수준별 리그, 그리고 고중조에서 계속해 1개 리그를 운영한다.

한편 윤호철씨는 “올해 코로나19 영향으로 집중경기 형식으로만밖에 할 수 없었던 대회를 래년부터는 각 팀들이 홈장과 원정에서 경기를 펼치는 쌍순환 형식으로 치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사실상 연길시 ‘시장’컵 교정축구리그에 승강제를 도입하고 또 쌍순환으로 경기를 치르는 것은 몇년 전부터 계획했던 사안이라고 했다. 하지만 더욱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리그 운영을 하려면 자금적으로 어려웠던 동시에 또 근래 코로나19 영향까지 받으며 실행이 어려워졌고 결국 래년에야 대대적인 변화를 강행하도록 결정했다.

윤호철씨는 “비록 연길시정부에서 매년 교정축구리그에 큰 지지를 펼치고 있지만 아직도 자금적으로 많이 힘든 점이 있다. 일단 일선 지도자들의 대우가 너무 낮다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 학생들을 매일 두시간가량 가르치고 남은 지도비 표준은 그날 택시비도 모라자는 현실이다.”고 토로했다.

이런 힘든 상황 속에서도 래년부터 교정축구리그 운영을 더욱 세부화하는 데는 연길시 각 학교의 일선 축구 지도자들의 지속적인 건의가 반영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몇년 전부터 일선 지도자들 사이에서 교정축구리그에 승강제가 도입돼야 된다는 의견이 수면 우로 떠올랐다. 그 리유는 경기 팀들간의 큰 실력 차이와 중위권 팀들의 동기부여 상실이다.

또 한가지 원인으로는 토너먼트 승부가 어린 선수들에게 과도한 압박감을 주고 팀간의 과도한 경쟁을 유발한다는 것이다. 당초 교정축구리그가 출범하면서 지향점으로 잡은 건 ‘즐기는 축구’였다. 하지만 기존의 토너먼트 형식의 대회가 단기간에 모여 경기를 치르는 점과 또 이와 같은 경쟁이 유소년 선수들의 승리만을 위한 축구를 야기한다는 점에서 문제의식을 얻었다는 설명이다.

“홈장과 원정이 있는 쌍순환리그는 장기간의 꾸준한 경기를 통해 선수들의 경기력을 향상시키고 당장의 승부보다는 ‘즐기는 축구’를 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드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는 윤호철씨, 그는 “우리 학생들이 ‘시장’컵 교정축구리그가 ‘우리들만의 슈퍼리그’라는 생각을 가질 수 있도록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래원: 연변일보(편집: 김홍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