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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칼럼

IOC, 일본이 요청 '히로시마 원폭의 날 묵념' 거절

희생자 위령비에 헌화했다

2021년 08월 04일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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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2020도꾜올림픽 기간 중 '히로시마 원자폭탄 투하'를 기리는 시간을 달라는 일본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일 로이터통신은 IOC가 원폭 투하 기념일인 오는 6일 잠시 침묵을 지켜달라는 일본의 요구를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마쓰이 가즈미 히로시마 시장은 앞서 지난달 28일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에게 서한을 통해 "사람들이 원폭의 실체를 알기 원한다."며 "6일 오전 8시 15분 선수촌과 잠시동안 침묵하는 의식을 가졌으면 한다."고 요구했다.

조직위원회도 "IOC에 히로시마시로부터 직접 6일 묵도(묵념) 요청이 있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6일 특별한 추도의 장소를 마련하지 않고 묵념을 호소하지 않겠다고 했다.

하지만 사실상 IOC의 거절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일본 히로시마에서는 1945년 8월 6일 미국이 원자폭탄을 투하해 도시가 황페해지고 그해 년말까지 14만여명이 사망했다.

토마스 IOC 위원장은 지난달 16일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을 방문해 원폭 희생자 위령비에 헌화한 바 있다. 

래원: 연변일보(편집: 김홍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