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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칼럼

‘월드컵 가자’…국가팀 예선전 담금질

2021년 03월 29일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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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 국가팀이 상해에서 캠프를 차리고 2022년 까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을 위한 담금질에 들어갔다.

리철 감독이 이끄는 국가팀은 21일 상해에서 소집 후 훈련에 나섰다. 슈퍼리그 개막 전 휴식기를 리용해 진행되는 올해 두번째 소집이다. 이번 국가팀 소집 훈련은 4월 3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해외 국가팀과의 평가전은 불발됐지만 슈퍼리그 팀과 몇차례 련습경기를 가질 계획이다. 슈퍼리그 하남건업, 상해신화, 산동로능, 북경국안 등이 상대팀으로 거론되고 있다.

3월 재개를 예상했던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일정이 또 한번 미뤄졌지만 국가팀은 계획 대로 훈련을 진행했다. 까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서 중국은 2승, 1무, 1패를 기록, 필리핀과 승점은 7점으로 같지만 꼴 득실에 앞서 간신히 A조 2위를 유지, 수리아(5승, 승점 15점)와는 어느덧 승점 8점 차로 벌어지며 최종예선 진출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최종예선에는 A~H조 1위 8팀과 조 2위중 성적이 좋은 4팀이 진출한다.

중국이 마지막 남은 경기에서 최상의 컨디션으로 전승을 거둬야만 월드컵 출전이 가능하다. 최종예선에 각 조 2위중 성적이 좋은 4팀이 진출하는바 현재 중국은 A~H조 2위 8팀중 7위에 머물러있다. 극히 위험한 상황에 처한 중국이 기사회생하려면 결사적인 투지를 보여야만 가능하다.

때문에 매번 국가팀 소집 훈련은 극히 중요하다. 한편 이번 훈련에서 귀화 선수인 장광태, 페르난도가 부상으로 인해 퇴출하며 리철 감독의 계획이 꼬였다. 반면 상해신화팀에서 여러 위치를 소화하며 실력을 드러냈던 조윤정을 호출해 페르난도의 빈자리를 채웠다. 지난 시즌 슈퍼리그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던 조선족 지충국과 김경도 두 선수도 포함됐다. 국가팀의 최전방은 엘케손과 새로 귀화 절차를 마친 아란이 책임질 것으로 보인다.

리철 감독은 “남은 예선에서 국가팀의 목표는 4경기 전승이다. 이번 국가팀 명단에 발탁됐다고 해서 최종 예선에 참가하는 것은 아니다.”며 선수들에게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리철 감독은 4월 20일 개막하게 될 슈퍼리그에서 선수들의 활동을 지켜보고 5월 예비명단을 꾸릴 예정이다. 또 6월 마지막 소집을 통해 최종 23명을 확정하고 평가전을 치를 계획이다.

이번 국가팀에 발탁된 선수들은 구슬땀을 흘리며 리철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경쟁한다. 곧 펼치게 될 슈퍼리그 팀들과의 평가전도 아시아지역 2차 예선과 다름 없이 최선을 다해 펼칠 것으로 보인다.

래원: 연변일보(편집: 장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