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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칼럼

중국 슈퍼리그 빠르면 7월 18일 재개

대련, 소주 두 경기구 검토

2020년 06월 29일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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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슈퍼리그에 늦은 ‘봄바람’이 불고 있다. 아직은 확정된 사안도 없고 불안한 부분도 있지만, 그래도 긍정적인 기운을 가득 담은 ‘봄바람’이다.

일전 중국축구협회가 슈퍼리그 재개에 대한 최신 방안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축구협회의 계획에 따르면 2020 시즌 슈퍼리그가 가장 빠르면 7월 18일, 또는 7월 25일 개막한다. 전문가들은 이번 방안이 여러 차례의 수정과 조률을 거쳐 작성된 것으로서 관련 부문의 허락을 받을 확률이 높을 것이라 판단하고 있다.

축구에 목마른 중국팬들에게 슈퍼리그 개막은 ‘단비’가 될 수 있다. 하지만 ‘7월 슈퍼리그 개막’은 아직까지는 중국축구협회가 계획한 시간인 만큼 불확실 요소도 크게 존재한다. 목전의 방역사업 배치로 볼 때 짧은 시간내 선수들과 감독진, 관련 사업일군들까지 코로나19 검사를 마쳐야 할 뿐만 아니라 경기 운영, 경기구 방역 시스템 구축 등 면에서도 많은 곤난이 남아있다.

코로나19가 아직 완전히 종식되지 않은 만큼 슈퍼리그 개막 소식에 우려를 표하는 목소리도 존재한다. 때문에 중국축구협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특히 슈퍼리그 선수들과 구단내 유증상자 및 확진자 발생시 대응책과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대책안 등을 마련해 최대한 안전하게 리그를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개막 일정은?


만약 모든 준비사업들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슈퍼리그는 가장 빠르면 7월 18일 혹은 7월 25일에 개막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여러가지 방역 조건을 철저히 만족시키지 못할 경우 개막 일정이 미뤄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이번 중국축구협회의 슈퍼리그 재개 방안은 많은 사람들의 예상을 넘어 비교적 락관적인 계획이다. 최근 북경 등 지역에서 코로나19가 방역 압력이 재차 커지며 상황이 여의치가 않기 때문이다. 만약 상황이 더 악화된다면 프랑스 등 나라들의 리그처럼 시즌을 취소하는 상황까지도 올 수 있다. 만약 슈퍼리그가 7월 개막에 성공할수 있다면 중국 축구팬들과 중국 축구 발전에도 희소식이 아닐 수가 없다.

경기 지점은?

이번 중국축구협회의 최신 방안에 따르면 올 시즌 슈퍼리그는 대련, 소주 두 경기구에서 경기를 집중적으로 치를 것으로 알려졌다. 일전 공개한 초보방안에는 상해와 광주 두 도시도 포함됐지만 코로나19 방역 사업의 압력을 고려해 이번 방안에서는 취소됐다. 료해에 따르면 대련과 소주에 각각 3개의 경기장을 정해 경기를 치를 것이다.

참가 팀들은?

올 시즌 슈퍼리그에 출전할 16개 팀들이 A, B 두개 소조로 나누어 경기를 진행한다. A조는 대련에서 B조는 소주에서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료해에 따르면 A조에는 광주항대, 강소소녕, 산동로능, 하남건업, 대련인, 광주부력, 상해신화, 심수가조업 등 팀들이 속해있고 북경국안, 상해상항, 무한줘르, 천진태달, 중경력범, 하북화하, 청도황해, 석가장영창 등 팀들은 B조에 편성됐다.

한편 코로나19 이후 근 다섯달이나 문을 닫은 슈퍼리그, 시즌 개막을 적극적으로 준비하는 과정에서 이미 재개를 시작한 국외의 리그들의 경험을 섭취할 필요가 있다. 특히 한국의 K리그 같은 경우 이미 한달 반 시즌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방역 원칙은 물론, 무관중 경기의 허전함을 달래고 홈팀에 힘을 불어넣는 응원소리, 현수막 응원 등에도 주목해야만 한다.

시즌 재개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모든 구성원의 안전과 건강이다. 지난 18일 코로나19 위협이 가장 심한 북경국안팀의 모든 구성원들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결과를 받았다. 재개를 앞둔 슈퍼리그에 중대한 희소식이다.

슈퍼리그가 개막에 성공하려면 철저한 방역 대책으로 리그의 안정성을 확보해야만 한다. 슈퍼리그가 아시아 최고 리그인 것이 이름값 비싼 용병들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이후 리그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그 능력을 세계에 보여줘야만 할 것이다.

래원: 연변일보(편집: 김홍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