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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칼럼

FIFA, 년봉 상한 제도 도입 제안

재정 건전성을 위한 해결책

2020년 06월 08일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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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아니 인판티노 국제축구련맹(FIFA) 회장이 샐러리캡(팀 년봉 총액 상한 제도)과 이적료 상한가 제한 도입에 대한 회담을 전세계 리그에 제안했다.

FIFA는 6일 발표한 영상 성명에서 각 나라 리그 협회와 클럽이 코로나19 대류행 상황에서 최선의 해결책을 찾기 위해 협력할 것을 요청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재정과 지배 구조 측면에서 샐러리캡이나 이적료 상한제, 과세 제도 변경, 주최 기구의 의무 설정, 예비 적립금 등 다양한 제안을 들었다. 더 명확하고 엄격한 금융 규제가 필요하다는 의견에 동의한다. 축구 생태계 전체에 이를 제안한다.”라고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할 제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샐러리캡은 클럽 선수단의 년봉 총액을 정해놓고 각 선수의 년봉을 이에 맞추는 제도이다. 팀에 따라 실력이 비슷한 선수 여러 명에게 비슷한 년봉을 지급할 수도 있고 슈퍼스타 한명에게 많은 년봉을 주면서 나머지 선수에게는 상대적으로 적은 년봉을 지급할 수도 있다.

코로나19 대류행으로 전세계 클럽이 재정적 어려움에 봉착했다. 중계권료나 관객 입장료 등 클럽의 주 수입원이 사라지면서 재정 건전성이 위협받고 있다.

샐러리캡이나 이적료 상한제 도입은 이 상황을 타개할 좋은 해결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재정이 어려운 클럽이 타 거대 클럽과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있도록 도울 장치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는 유럽축구련맹(UEFA)은 재정적 페어플레이(Financial Fair Play, FFP) 제도를 도입해 수입 대비 과도한 지출을 금지하고 있는 것과 일맥상통한다.

샐러리캡은 이미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도입한 제도로, 안정적으로 운영 중인 선례가 있다는 점도 도입 론의의 점화를 앞당길 수 있는 요인이다.

래원: 연변일보(편집: 김홍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