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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 도꾜올림픽 연기 고려… 카나다, 오스트랄리아 ‘불참’선언

2020년 03월 24일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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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 3월 23일발 신화통신(기자 오준관):신종코로나페염 전염병이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환경 속에서2020년 도꾜올림픽의 개최 시기를 추측하던 '미스터리 드라마'가 북경시간으로 23일 급작스럽게 전개되여 중대한 진전이 나타났다.

국제올림픽위원회가 처음으로 연기라는 대안을 제시한 데 이어 카나다, 오스트랄리아 올림픽위원회에서도 2021년으로 연기할 것을 요청했다. 또한 남아프리카 전 수영 올림픽 챔피언 완더버거가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 신종코로나페염이 운동선수에게 미칠 수 있는 엄청난 상해에 대해 설명했다.

현재 상황으로 볼 때 단기간에 전 세계적으로 전염병상황이 중대한 전환점을 맞을 경우를 제외하고는 7월 24일 개막하기로 한 도꾜올림픽이 연기될 확률이 아주 높다. 국제 스포츠계의 관심도 '기한내 개최 여부'에서 '개최 연기 시기'로 옮겨가고 있다.

그동안 도꾜올림픽을 연기하거나 취소하지 않겠다고 못박아온 국제올림픽위원회는 22일(현지시각) 4주 내에 도꾜올림픽 개최방안 평가를 마칠 것이고 연기는 대안 중 하나이고 취소는 고려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가 공식적으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은 처음이다. 이후 아베신조 일본 총리는 처음으로 한차례의 완벽한 올림픽을 치르는 것이 어려워지면 개최를 연기하는 것이 한가지 방안이라고 말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의 이 같은 립장 표명과 함께 카나다 올림픽위원회와 패럴림픽위원회는 22일 전염병상황의 위험을 고려하여 올 여름 대표팀을 출전시키지 않겠다고 밝히고 두 대회을 1년 연기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 오스트랄리아올림픽위원회에서도 성명을 발표하여 오스트랄리아 선수들은 2021년 여름의 도꾜올림픽을 위해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세계륙상련맹도 마찬가지로 도꾜올림픽의 개최 연기를 지지하고 있다. 한 성명에서 세계륙상련맹은 국제올림픽위원회와 연기 문제를 론의할 준비가 되여 있으며 도꾜올림픽 연기 시기는 국제올림픽위원회와 전 세계 스포츠계가 협의를 통해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래원: 인민넷-조문판(편집: 장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