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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칼럼

모레노 전 스페인 감독, 중국국가팀 영입 제안 거부

2019년 11월 25일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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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르토 모레노 전 스페인 국가팀 감독이 중국의 영입 제안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축구 전문 매체 《풋볼 에스파냐》는 모레노 감독이 최근 중국의 제안을 받았으나 스페인에 남길 희망한다며 이를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은 최근 돌연 지휘봉을 내려놓은 리피 전 중국 감독을 대신할 적임자를 물색하고 있는데 최근 스페인 지휘봉을 내려놓은 모레노 감독을 눈독 들인 것으로 보인다.

모레노 감독은 지난 3월 딸의 병환 때문에 자리를 비우게 된 루이스 엔리케 감독 대신 스페인을 이끌고 있었다. 엔리케 감독은 골육종을 앓고 있던 사나의 간호에 전념했으나 안타깝게도 사나는 목숨을 달리하고 말았다.

엔리케 감독은 주변의 응원에 감사함을 표하면서 한동안 현장에는 복귀하지 않고 있다. 모레노 감독은 최근 인터뷰를 통해 수차례 엔리케 감독이 스페인 사령탑 복귀를 원한다면 기꺼이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내비친 바 있다.

그러다 지난 19일 스페인축구협회가 엔리케 감독의 복귀를 공식 발표했다. 언급했듯이 모레노 감독은 엔리케 감독이 돌아올 경우 기꺼이 자리를 비켜주겠다는 뜻을 내비친 바 있다. 하지만 본래 자리였던 수석 코치로 되돌아갈 것을 생각했던 모양인데 아예 국가팀을 떠나는 모양새가 되고 말았다. 이 때문에 모레노 감독은 굉장히 곤난한 상황에 처하고 말았다.

이 틈을 중국이 파고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모레노 감독은 중국에서 새로운 도전에 임하기보다는 주어진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기로 결정했다. 일단 스페인에 머물면서 다음 기회를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오는 12월 한국 부산에서 열리는 2019 EAFF E-1 풋볼 챔피언십을 앞두고 있는 중국은 국내 감독인 리철이 림시 사령탑을 맡을 계획이다.

래원: 연변일보(편집: 김홍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