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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칼럼

항대팀 ‘빅매치’서 승리…우승에 접근

2019년 11월 25일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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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항대팀(이하 항대팀)이 2019 시즌 중국 슈퍼리그 우승에 성큼 다가섰다.

이딸리아적 칸나바로 감독이 이끄는 항대팀은 홈장에서 펼쳐진 상해상항팀(이하 상항팀)과 올 시즌 슈퍼리그 제28라운드 경기에서 용병 공격수 타리스카의 멀티꼴에 힙입어 2대0 승리를 거뒀다. 지난 시즌 항대팀의 다년간의 슈퍼리그 단독 독주를 막고 우승을 차지했던 상항팀과의 올 시즌 두번째 직접 대결에서 항대팀은 승리를 거두며 2경기를 남긴 상황에서 2위 북경국안팀과 승점 2점 격차를 유지해 우승이 유력해졌다.

경기 전날 북경국안팀이 홈장에서 천진태달팀을 3대1로 승리, 항대팀과 상항팀에 큰 부담을 안겨줬다. 때문에 이날의 최강 대결은 더 흥미롭게 됐다. 시작부터 항대팀은 빠른 속도를 내세워 상대팀 수비 뒤공간을 파고들었다. 경기 24분, 29분경 항대팀 미드필더 파울리뉴가 련속적인 득점기회를 창조했으나 상항팀 키퍼 엄준령이 가까스로 막아냈다. 분위기를 탄 항대팀의 공세는 계속됐고 그러다 경기 44분경 이번엔 파울리뉴와 타리스카 두 브라질적 용병이 선제꼴을 합작했다. 파울리뉴가 상대를 살짝 따돌리고 찌른 정교한 패스를 타리스카가 슛으로 련결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항대팀이 전반전을 1대0으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후반전 시작 후 상항팀이 기회를 잡으려 애를 썼지만 홈장경기를 치렀던 항대팀 수비수들은 몸을 던지며 막았고 역습으로 추가꼴을 노렸다. 경기 60분경 파울리뉴가 추가꼴을 터뜨렸지만 VAR 무효판정을 받았고 경기 86분경 타리스카의 득점도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무효됐다. 하지만 항대팀의 공세는 계속됐고 결국 후반전 추가시간에 타리스카가 페널티킥을 주도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2대0으로 상항팀을 제압한 항대팀은 결국 올 시즌 우승 8부 릉선을 넘었다는 판단이 든다. 올 시즌 슈퍼리그는 단 2경기 만을 남겨둔 상황에서 항대팀은 2위 국안팀에 2점 차이 리드를 유지하고 있다. 남은 2경기 상대가 광주부력과 산동로능 등 강팀인 국안팀과는 달리 항대팀의 상대는 하북화하, 상해신화 등 하위권 팀들이기에 항대팀의 우승이 더 크게 점쳐진다.

래원: 연변일보(편집: 김홍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