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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칼럼

특별한 ‘우편물' 찾아다니는 동북범표범국가공원의 ‘동물집사'들

2022년 03월 01일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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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림성 훈춘시의 겨울철 산림은 유난히 고요하다. 동북범표범국가공원 훈춘시림업국 순시팀의 순시원 서연춘, 황행운, 왕준강과 랑휘는 매일 이곳을 찾아 몇킬로메터의 산길을 걸으면서 순시를 한다. 불법사냥설비를 처리하는 한편 야생동북범, 동북표범이 남긴 종적도 찾아야 하는데 그중에는 호랑이와 표범의 배설물도 포함된다.

배설물은 야생동물이 순시원에게 남겨준 특별한 ‘우편물'로서 여기에는 야생동북범, 동북표범의 유전자, 나이, 성별, 신체상황 등 정보가 포함되여있어 아주 높은 과학연구가치가 있다. 배설물샘플은 순시원들에게 있어 ‘진귀한 보배'와도 같은바 ‘동물집사(铲屎官)'는 순시원들의 특수한 애칭이 되기도 하였다.

동북범표범국가공원은 2017년 시범을 시작한 후 2021년에 정식으로 설립됐다. 길림, 흑룡강 두 성을 횡단하고 면적이 1.4만평방킬로메터나 되는 공원에는 야생동북범, 동북표범 수가 시범초기의 27마리와 42마리로부터 각각 50마리와 60마리로 증가했다. 모니터링에 의하면 새로 번식한 호랑이새끼가 10마리 이상, 표범새끼가 7마리 이상에 달하는데 중국 내륙을 향해 확산되는 추세를 보이면서 ‘야생동북호랑이가 중국에서 멸종할 것'이라는 외계의 예언을 깨뜨렸다.

서연춘은 "야생동물을 보호하는 것은 인류 자신을 보호하는 것과 같다. 그러므로 눈을 보호하듯이 생태환경을 보호하고 실제행동으로 중국생태문명건설의 명함장을 깨끗이 닦아야 한다."고 말했다.

래원: 인민넷-조문판(편집: 임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