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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칼럼

또 상승! 2021년 해양온도 사상 최고치 기록

2022년 01월 12일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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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학원 대기물리연구소가 발표한 2021년도 세계 해양온난화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해양이 지속적으로 상승해 현대 해양관측기록이 있는 이래 가장 따뜻한 해로 떠올랐다. 지중해, 북대서양, 남대양, 북태평양 해역의 온도가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보고서는 중국과학원 대기물리연구소가 이끄는 세계 14개 연구단위의 과학자 23명의 공동연구를 통해 완성되였고11일 학술지 《대기과학의 진전》에서 발표한 세계 최초의 2021년 해양온난화 보고서다.

중국과학원 대기물리연구소 부연구원 성리경(成里京)은 "지구온난화의 90% 이상의 열량은 해양에 저장돼 있고 상용 지표온도에 비해 해양열 함량은 자연파동의 영향을 덜 받기 때문에 해양열 함량 변화가 지구온난화 여부를 판단하는 가장 좋은 지표 중 하나다."라고 소개했다.

중국과학원 대기물리연구소의 최신 자료에 따르면 2021년 전 세계 해양 상층부 2000m에서 흡수된 열량은 2020년에 비해 14 곱하기 10의 21제곱줄(次方焦耳)이 증가해 중국의 2020년 년간 발전량의 약 500배에 이른다.

“지난 80년 동안 바다는 매 10년 마다 이전 10년 전보다 따뜻했다.” 성리경 연구원은 해양 온난화는 전 세계 해수면 상승, 해양의 이산화탄소 흡수효률 저감, 해양열파 발생 확률 증가, 강력한 태풍과 허리케인 증가, 극단적인 강우 증가 등 일련의 후과를 초래했으며 인류활동과 생태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해양 온난화는 남대양, 중저위도 대서양, 북서태평양 등에서 더욱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 따르면 온실가스 증가는 해양 온난화 공간구조를 움직이게 하는 주요 원인이며 이밖에 산업과 생물에어러졸(生物气溶胶), 토지 리용 등도 해양 온난화에 영향을 미친다.

또 대기온실의 가스 증가에 대한 해양의 호응이 더디고 정체돼 과거 탄소 배출로 인한 해양온난화 등의 영향이 최소 수백년 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연구팀은 이 같은 현상은 전 세계 기후변화에서 해양의 중요한 역할을 부각시켰으며 해양온난화의 영향을 기후위험평가와 기후영향, 대응에 충분히 포함시킬 필요가 있다고 봤다.

래원: 인민넷-조문판(편집: 김홍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