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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칼럼

과학보급: 기온상승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의 전파를 완화시킬가

2020년 04월 29일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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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 4월 26일발 신화통신: 흔히 보는 호흡기 바이러스는 일반적으로 가을, 겨울철에 성행하고 여름철에는 상대적으로 잠잠하다. 2003년, SARS도 날씨가 따뜻해진 다음 물러갔다. 지구의 약 90%의 인구가 살고 있는 북반구가 여름철에 들어서면서 2019년 겨울철에 최초로 보고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가 기온의 상승과 더불어 억제될 수 있을가?

전문가는 기온상승으로 전염병을 통제하려는 관점은 과학연구증거가 부족하지만 신종코로나바이러스의 일부 특성과 사람들의 면역계통 및 행위방식 등이 계절과 기후가 변화됨에 따라 전염병상황에 일정한 영향을 산생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신종코로나페염이 전세계 여러 지역에서 폭발하고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것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가 여러가지 기후조건에서 전파될 능력이 있음이 증명됐다. 세계보건기구는 이에 대해 지금까지 획보한 증거로부터 볼 때 신종코로나바이러스는 모든 지역에서 전파될 수 있으며 기후가 무덥고 습윤한 지역에서도 전파될 수 있다고 밝혔다. 기후조건이 어떻든간에 만약 사람들이 이미 신종코로나전염병이 보고된 지역에서 거주하거나 그곳에 가려면 모두 보호조치를 취해야 한다.

오스트랄리아 모내시대학교 부교수 톰 코트신버스는 최근 매체에 신종코로나전염병이 북반구와 남반구를 포함한 세계 각지에서 아주 빨리 만연됐는데 이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의 전파가 온도에 의존하지 않거나 의존성이 크지 않음을 증명한다고 밝혔다.

그럼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전파는 온도의 영향을 받을가? 현재 전세계적 범위에서 이 방면의 명확한 증거가 부족하고 이미 공포된 이와 관련된 연구에서는 심지어 상호 모순되는 결론을 얻었다.

중국 향항대학 의학원 공공위생학원팀이 2일 영국 《랜싯·미생물》 잡지에서 발표한 문장에 의하면 그들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의 부동한 온도 조건에서의 안정성을 테스트했는데 그 결과 온도가 낮으면 낮을수록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가 더 안정적인 것을 발견했다고 한다. 섭씨 4도 이하에서 배양기중의 신종코로나바이러스는 14일후에도 여전히 안정적이였고 섭씨 22도 이하에서 바이러스는 하루동안 안정을 유지했으며 7일후 바이러스의 감염성이 0.1%로 떨어졌다. 섭씨 37도 이하에서 바이러스는 3~4시간 밖에 안정적이지 않았는데 하루가 지난 후 전염성이 0.1%로 떨어졌다.

하지만 중국 복단대학 공공위생학원팀이 8일 《유러피언 레스퍼러토리저널》 온라인버전에 발표한 연구에 의하면 중국 도시의 전파상황으로부터 볼 때 온도와 자외선 방사 등 기후요소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의 전파에 현저한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고 한다. 이런 전염병모식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와 비슷했는데 기온이 섭씨 45도를 초과했을 때에도 MERS 감염사례는 여전히 증가했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LA캠퍼스 공공위생학원 부원장 주이방 교수는 신화사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이 연구는 실험실의 데터제약을 받았고 온도 및 전염병상황 분석에 대한 범위가 비교적 좁아 이 결론을 전세계로 확장시킬 수 있는지는 의문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주이방은 북반구의 온도가 올라간 후 전염병상황이 완화될지, 하반기에 북반구가 가을, 겨울철에 들어서면서 전염병이 재차 성행할지, 기온에 따라 주기적으로 반복될지 등 가능성은 모두 배제할 수 없는바 아직 모든 것이 미지수라고 했다.

래원: 인민넷-조문판(편집: 임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