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0년간 세계를 바꾼 중대 “발명과 사건”

2014년 11월 27일 09:09【글자 크게 복원 작게】【메모】【프린트】【창닫기】

인터넷 1위, 페니실린 2위, PC(컴퓨터) 3위

구쏘련 붕괴 8위, 위성발사 13위

월드와이드웹, 텔레비죤, 라면, 월드컵, 디즈니 만화영화 등

영국문화원은 설립 80주년을 맞아 중국, 미국, 로씨야, 영국, 독일, 일본 등 10개국에서 1만명을 상대로 지난 80년 동안 세계를 획기적으로 바꿨다고 생각되는 80가지 발명과 사건에 대해 설문조사하고 21일 그 결과를 발표했다.

흥미로운것은 세계를 바꾼 사건 1위는 세계인터넷망인 월드와이드웹이였다. 팀 버너스 리가 1989년 개발한 월드와이드웹은 인터넷접속 프로그램(웹브라우저)을 실행해 “WWW”로 시작하는 간단한 인터넷주소만 입력하면 컴퓨터상에서 쉽게 그림, 영상, 문서를 리용할수 있도록 한것이다.

영국문화원은 “월드와이드웹으로 인류의 교육, 거래, 소통 등에서 생활양식이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왔다”며 “리용자수가 5만명에 도달하는데 걸린 시간은 라지오가 38년, 텔레비죤이 13년인데 반해 월드와이드웹은 4년이였다”고 밝혔다. 월드와이드웹에 이어 개인용 컴퓨터는 3위였고 텔레비죤은 24위였다.

개인적 업적도 하나의 사건으로 간주돼 순위에 포함됐다. 개인으로서 가장 높은 순위는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넬슨 만델라가 전세계에 끼친 영향으로 7위였다. 만델라는 27년 동안 남아프리카공화국 백인정권에 의해 감옥에 갇혀 있었으면서도 화해와 용서로 흑인과 백인을 통합시킨 위대한 지도력을 보여주었다. 그뒤를 이어 중국 등소평의 1980년대 중국의 개혁개방정책이 17위에 올랐다. 음식으로는 유일하게 “인스턴트 라면의 발명”이 순위 63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