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의 강요로 10살 나이에 20살 년상남과 결혼한 뒤 리혼소송을 벌여 리혼녀가 된 누주드 알리가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자서전을 출간해 세계언론의 주목을 받고있다.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중 하나인 예멘은 조혼(早婚)이 성행하는것으로 유명하다.
알리는 지난 2008년 2월 실업자인 아버지의 강요로 자신보다 20살 많은 파에즈 알리 타메르(30)와 결혼했다.
그러나 알리는 남편에게 상습적으로 폭행을 당했고 결국 결혼한지 두달만에 예멘법원에 리혼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측은 인권변호사 샤다 나세르의 도움으로 법정에 서게 된 소녀에게 리혼을 허락했다.
그 뒤 이 사건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알리는 고국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명세를 타며 미국에서는 "2008 올해의 녀성"중 한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리혼한 뒤 인권운동가들의 경제적인 도움으로 학교로 돌아가게 된 알리는 이번에 자신의 결혼생활에 관한 괴로운 경험을 토대로 책을 펴냈다.
"나 누주드, 10살, 리혼"이라는 제목의 이 자서전은 프랑스에서 출간됐으며 해외출판업자들이 판권을 사기 위해 줄을 서는 등 큰 주목을 받고있다.
현재 자신의 책을 선전하기 위해 프랑스를 방문중인 알리는 "앞으로 변호사가 돼서 나같은 처지의 다른 소녀들을 돕고싶다"고 밝혔다. |